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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인생광야 The wilderness of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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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광야 The wilderness of life

 

      

미래가 아름답고 풍성한 삶이 될 것을 꿈꾸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아름다운 삶의 미래를 맞이하는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오히려 감당할 수 없는 삶의 광야를 만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광야는 누구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자녀들에게 가나안보다 먼저 광야를 지나도록 만드십니다. 그 광야는 인생의 학교이기 때문입니다. 큰 기업가가 공부시키지 않고 먼저 자녀에게 넘겨주지는 않습니다. 이집트에서 나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야할 목적지는 가나안입니다. 그러나 그들이 통과해야 할 곳은 광야학교였습니다.

구약성경 민수기는 히브리어로 베미드바르’‘광야에서라는 뜻으로 시내산에서 모압평지까지 가는 동안 약 40여 년 동안의 여정을 기록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을 목마르고 배고픈 광야로 인도하셨을까요? 광야에서 자신의 참된 모습을 깨닫게 위한 것입니다.

바쁜 이 세상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잊어버린 채 세상의 흐름 따라 때가 되면 내동이처 질 형편인지도 모르고 영적으로 메마른 도시 광야에서 인간의 무능함의 실존을 알지 못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기를 원하는 것입니다.

헨리 나우웬은 광야로 나아가는 고독훈련이라며 자신의 참 모습을 만나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광야를 히브리어로는 미드바르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광야에는 세상의 환경과 소리가 들리지 않고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이처럼 광야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의 소리를 듣고 풍성해질 수 있게 됩니다.

 

광야에서는 경작을 하거나 내가 원하는 것을 구하거나 할 수 있는 곳이 아닙니다. 넉넉히 쌓아놓고 지낼 수 있는 곳도 아닙니다. 시간 시간이 기적으로 이어지는 인생여정입니다. 그 인생여정 속에서 하나님은 하나님의 사랑과 보호하심으로 역사하시고 인도하셔서 풍성하게 하시는 곳이 광야입니다. 믿는 자가 꼭 가야 할 학교가 광야학교입니다. 광야학교는 죽이는 곳이 아니라 주님의 마음으로 풍성케 되어 졸업하는 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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