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쉐마 Shema
이스라엘백성이 광야 생활을 끝내고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지도자 모세가 유대인들의 신앙교육으로 강조한 것이 쉐마 입니다. 쉐마(Shema)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들으라”라는 뜻을 지니고 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에는 ‘쉐마’ 즉 ‘들으라’ 라는 말이 문장 서두에 나열됨으로서 ‘들으라’ 라는 말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침과 저녁으로 읽고 마음에 새기는 것이 하나님 말씀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 이방민족들의 문화에 물들어 우상을 숭배하고 하나님을 잊어버린 채 살다가 축복의 길을 놓치고 멸망과 심판의 길로 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 쉐마의 말씀을 선포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서 특별히 섭리하신 백성들입니다.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을 통해서 선택하시고 열방을 구원하고자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가 이 땅에 오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와 사랑을 받은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광야에서 태어난 2세대들이 장성해서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 전에 이들을 가나안 문화에 동화되지 않도록 신앙적으로 무장시킬 필요가 있었던 것입니다.
특별히 농경문화가 주측인 가나안은 풍요와 다산의 신으로 알려진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기는 곳이었습니다.
그 만큼 가나안 원주민들은 영적으로 성적으로 문란한 우상숭배집단이었습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은 천지를 만드시고 우주와 역사를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이십니다.
그 하나님은 홍해를 건너게 하시고 광야를 지나게 하시고 마침내 가나안 땅에 이르게 하신 역사의 주인이시라는 것을 신명기의 말씀을 통해 후세대들이 알기를 원하십니다.
세속문화에 동화되어 여호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놓쳐버리고 하나님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잃지 않고 여호와 하나님만을 사랑하게 하려고 쉐마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녀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를 알도록 해주기 위해 쉐마를 매도록 했습니다.
쉐마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행하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자신이 하나님 말씀을 마음에 새기라고 말씀하십니다. ‘새기라’는 말씀의 뜻은 너희 마음에 늘 하나님의 말씀이 있게 하라는 것입니다. 마음에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에 있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자신의 삶에 중심이 없으면 자녀들을 가르칠 수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 talk) 말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 말씀을 자녀들에게 듣든지 아니 듣든지 자꾸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 teach) 즉, 자녀들에게 가르치라는 것입니다. 또한 ( tie) 그것을 손목에 매라고 했습니다. 잘 가르치려면 쉐마 즉 잘 들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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