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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베다니에 사는 사람들 people in Beth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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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니에 사는 사람들 people in Bethany

 

예수님께서 유월절을 며칠 남겨둔 시점에 베다니에 가십니다.

베다니는 다른 지역보다 낙후되고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동네입니다.

베다니라는 이름 자체도 그런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가난한 자의 집이 바로 베다니입니다.

이곳에는 전에 문둥병에 걸렸던 시몬이 살고 있습니다. 이 집에 방문하게 됩니다.

그리고 마리아와 마르다의 오빠인 나사로가 사는 곳입니다. 전에 죽어서 장사를 치루고 시체가 다 썩어가고 있을 때에 예수님께서 나사로 무덤에 찾아가 나사로야! 일어나라!”라는 명령을 듣고 죽었다가 일어난 동네입니다.

 

절망과 낙심이 주인 노릇하는 베다니에 부활의 참 소망이 무엇인지를 깨닫게 하시었던 곳입니다. 시몬의 집에 계신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찾아갔던 마리아는 장정의 일년동안 한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 살 수 있는 비싼 순수한 나드 향 품을 예수님에게 부어드리고 자기 머리카락으로 닦아주었습니다. 이모습을 보고 있던 예수님의 제자가운데 재정을 담당했던

가롯 유다는 황당해하면서 그것을 왜 그렇게 소비하느냐? 그것을 가지고 가난한 사람들 여럿을 도울 수 있는데 어리석게 낭비하고 말았느냐?” 격려대신 화를 내며 버럭 했습니다.

마리아는 돈이 풍부해서 이처럼 귀한 것을 드린 것이 아닙니다. 며칠 후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대로 유월절 어린양이 되어 죽임 당하신 것을 알고 미리 예수님의 장례식을 예비한 것입니다. 예수님이 곧 죽으시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여러 차례 가롯유다도 들었지만 겉으로만 들었기 때문에 예수님의 죽음에 대한 아무런 감각이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마리아는 항상 예수님 발치에 앉아서 말씀 듣는데 집중했습니다. 그만큼 예수님을 사랑했기에 예수님의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일에 대해 예수님은베다니처럼 가난한 자들은 항상 주변에 많이 있다.”라며 가롯유다를 향해 안타까워하며 꾸짖습니다. 가롯유다는 말로하지만 마리아는 삶이라는 옥합으로 표현했습니다.

 

예수님은 마지막 유월절을 지키기 위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실 때에 베다니에서 나귀새끼를 타고 출발하셨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하고 기세등등한 장군처럼 백마를 타고 가는 것이 아니라 나귀를 타고 가십니다. 겸손과 섬김의 모습을 가난한 베다니에서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님이 나귀타고 예루살렘으로 가셔서 성전 정결을 하시면서 바리세인들과 장로들의 적대적 모습을 보고 잠시 머물러 오신 곳도 가난한 베다니였습니다.

나는 머리 둘 곳도 없다.”하신 예수님이 머리 두신 곳은 가난한 베다니였습니다.

하지만 베다니는 생명과 사랑의 역사와 예수님의 생명력 있는 말씀으로 풍성한 소망이 가득한 곳이었습니다. 돈이 많은 곳이 풍성한 곳이 아니라 예수님이 동행한 곳이 진정으로 풍성한 곳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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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말씀관리자님의 댓글
아멘!! 예수님 발치에 앉아서 주님의 말씀을 듣는 마리아처럼 주님을 사모하고 사랑하며 주의 말씀을 새기고 삶으로 살아갈수 있도록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