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영혼은 건강하십니까?
사람은 자신이 대하는 사물이든, 사람이든 어떻게 보느냐에 따라 삶의 형태나 미래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대상을 좋게 보면 좋은 점들을 발견할 수 있는 눈이 더 깊이 열리고, 단점을 찾으려고 하면 수많은 단점을 찾아낼 수 있는 시각이 생깁니다. 우리 영혼에도 이와 같습니다.
영적으로 좋은 것을 애써 찾아보려고 하는 사람은 점점 영적으로 영향 받기에 좋은 것들을 볼 수 있을 것이고, 반면에 영적으로 문제 있는 것들을 고치지 않고 방치해 놓고 무감각하게 있으면 점점 영적 침체에 빠질 수밖에 없습니다.
영적인 침체는 영적인 심각한 오류에도 여전히 고집부리면서 살도록 교만하게 놓아둔데 있습니다.
10년도 훨씬 전에 캐나다에 미국 쪽으로 이사 온 교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족 5명이 지내는 데는 경제적인 문제는 별로 없는 집안이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왔던 이유는 다른 사람들처럼 더 큰 돈을 벌기위해서 사업상 온 것은 아니었습니다. 교회문제 때문에 왔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면 근처에 다른 교회를 가면 되지 않겠느냐고 했더니 "여러 교회를 가봤습니다. 그런데 한 결 같이 저를 실망시켰습니다. 처음에는 많은 기대를 갖고 갔지만 결국은 저를 실망시키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다른 주의 교회에도 가봤습니다. 그런데 역시 아픔만 가질 뿐이었습니다. 캐나다에 있는 어지간한 교회는 다 다녔습니다. 이러다가 미국에는 좀 나을 듯싶어 미국에 있는 교회를 다니기 위해 이사를 왔습니다."
이분이 제가 속해 있던 교회에 온지 한 달반 정도 되었는데 벌써 교회의 단점을 열 가지 정도를 열거하면서 교회가 이래서야 되겠느냐며 열변을 토했습니다.
목사님에 대한 허물, 성가대와 성도들의 인사하는 모습까지 허물을 찾아냅니다.
그가 다녔던 교회를 통해 수집한 단점들을 구구단을 외우다시피 줄줄 말을 합니다.
그분은 어느 교회를 가든지 척척 단점을 찾아내는 박사나 다름없습니다. 하나님 앞에 가게 되면
"나는 많은 교회를 다니면서 이런 저런 단점들을 모았습니다. 하나님도 한번 보십시오."라고 내놓을 것 같습니다. 과연 하나님은 이 사람에게 뭐라고 하실까요? 궁금합니다. 이런 신앙은 영적으로 심각하게 고장 난 것이며 인격적으로도 쓴 뿌리가 많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욱 불행스러운 것은 그의 가족들도 영적인 불행을 겪을 수밖에 없다는 사실입니다. 영적으로 건강한 사람은
보는 것이나 생각하는 것도 건강합니다. 자신의 영혼을 건강하게 할 것인지 아닌지는 영적인 투자를 육신의 건강관리 이상으로 열심히 영적인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