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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삶의 힘은 어디서 오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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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달 전에 남대문시장을 갔습니다. 4호선 지하철에서  나오니 숨이 헉헉거릴 정도로 더웠습니다. 한 바퀴 빙 돌아  안경집을 찾아 큰 도로 입구 쪽으로 향했습니다. 일을 보고 지름길을 간다고 나섰는데 사람들이 서있는  긴 줄을 봤습니다.
남대문 시장  9번 출입구 쪽에   있는 호떡집이었습니다.  보름 후에 다시 남대문에 볼일을 보러갔는데 여전히 줄은 길게 있다못해  ㄷ자 형태로 누가 뭐라고 안 해도 서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호떡 맛이  얼마나  대단하기에 그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는 걸까? 라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런데 그 줄에 서서 기다리려면 족히 30분은 기다려야 할 것 같았습니다. 볼일을 보고 나오는 길에  줄서서 기다리는 한 아주머니에게 여쭤봤습니다. "얼마나 맛있기에 이렇게 긴 줄을 서서 기다리세요?"  ."TV에  한번 나왔거든요. 그래서 저도  먹어보려고 왔습니다. 선생님도 줄서서 기다렸다가  맛을 보세요. 저도 맛은 몰라요. 그런데 방송에서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왜 그런지 먹고 싶어지고 꼭 오고 싶어졌습니다.".
방송에서 나온 것을 보고도 사람들이  이렇게 줄을 서서 기다려서  먹으려고 하는구나 하고 새삼 느꼈습니다. 저는 먹는 것 가지고 줄을 서서 기다릴 정도는 아닙니다. 그게 그거지 하면서 한가한 식당으로 옮겨가든지 합니다. 
사람들이 그렇게 까지 기다린다는 마음은  간절함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여름철 뜨거운 날씨에  그렇게 줄을 서서 기다리면서도 짜증내는 얼굴들이 안보였습니다.
기대와 기다림의 인내는 정비례하는 것 같았습니다. 그들이 기대하는 것만큼 기쁘게 기다리게 된다는 사실입니다. 그만큼 기다릴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증거입니다. 사랑하는 사이는  상대방이 늦게 와도 짜증내지 않고 끝까지 기다립니다. 기다리고 있다는 것 자체도 행복하고 즐겁습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기다리는 것 자체도 신납니다. 그러나  사랑하지 않거나, 싫어하는 사람을 기다릴 때는 10분이 한 시간처럼 길게 느껴지고 짜증납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당신이 10시에 온다면 나는 9시부터 기쁠 겁니다."
예배 때 마다 기다려지는 기쁨이 있어야 삶을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주님을 사랑하신다면  예배 때 헐떡거리며 시간이 지나서 오지 않습니다. 훨씬 일찍 와서 기도하고 말씀을 읽어도 기쁘고 즐겁습니다. 나를 찾고 기다려주시는, 나를 가장 사랑하는 주님을 예배를 통해 만난다는 사실에 흥분되기 때문입니다. 나를 그토록 사랑하시고, 나도 그분을 사랑하시는 주님을 만나기 위해서 기다리는   예배 시간은 얼마나 설렘과 흥분이 넘칠까요?   이렇게 주님을 사랑해서 기다리는 예배는  삶의 힘을 주고, 영혼을 살지게 해줍니다. 새해에는 삶의 진정한 힘을 주는 예배가 꼭 드려야할 의무가 아니라  설레고 기다려지는 기쁨의 잔치가 되길 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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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여전사님의 댓글
예배때마다 기다려지는 기쁨이 있어야 삶을  승리한다는 말씀 마음에 새기며 ~~ 주님을 사랑하기에 그 만남이 너무 기대되고 설레어지는 예배되기를 사모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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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윤종순님의 댓글
준비되고 기다려지는 예배가 기쁨이요 주님의 사랑 기대되는 셀레임이 있기을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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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아멘주님을 기다리는 설렘으로 준비되어진 예배를드리겠습니다예배를 통해 삶의 힘을 얻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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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별님의 댓글
기대와 기다림의 인내는 정비례 한다는 말씀... 예배에 사모함없이 왔던 제 모습을 보내요.TV에 한번 홍보 나와도 궁금함에 사람들이 몰리는데 내가 얼마나 주님을 홍보했나? 자랑했나? 생각해봅니다. 예배가 기쁨의 잔치 되길...제 마음 부터 정비해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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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혜경이님의 댓글
설레이며 예배를 기다리는 마음이 사라졌습니다 마음을 새롭게하고 기다리고 준비하는 예배가 회복되길 간절히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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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sam님의 댓글
예배가 삶의 능력됨을 알면서도 핵심을 놓치고 삽니다. 주님 만나는 살아있는 예배가 회복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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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명숙이님의 댓글
오늘은 주님이 나에게 어떤 말씀을 해 주실까설레이는 마음으로 기다려지는 예배가 되길,간절히 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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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찬양여인님의 댓글
주님과의 만남이 삶의 힘이 되는 것을 알면서도 주님을 의심하고 마음을 열지 못하는 저의 연약함을 봅니다.어떠한 상화에서도 주님을 신뢰하는  심령이 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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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보름달님의 댓글
날마다 더 사랑함에 주님께 나아가야 되는데습관적으로 앉아있을때가 너무 많아서제 모습이 참 주님앞에 부끄럽기만 합니다....나를 참으로 사랑하시는 그분께 냉랭함으로 있는제 모습이 깨뜨려지고 주님을 사랑함으로예배에 나아가기를 깨어 근신함으로놓치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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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랑님의 댓글
예배의 감격이 회복되어지고 삶을 힘있게  살길 원합니다. 오늘도 사모함으로 주께 나아가 주님과 교재하는 살아 역동하는 예배자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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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멋쟁이님의 댓글
설렘이란 단어가 낯설게 다가오네요내마음에 심쿵이 언제일까 돌아보게 되어요주님으로 사랑한다고 고백하지만 내 자아속에서 신앙아닌 내 틀에 나를 버리지 못해 변한것 같지만 다시 그자리에 있으면서 형식아닌 형식을 반복하네요다시 얍복강날루에서 야곱이 주님을 만난것처럼저도 모든것 내려놓고 예배를 통해서 주님 만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