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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잔꾀로 사는 사람, 지혜로 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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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살아가는 데는 필요한 것들이 많습니다. 음식, 의복, 거주할 곳, 지식, 능력과 열정 등등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없으면
나름 머리를 써서 극복해보려고 합니다. 개인이나 가정이나 사회나 국가나 교회공동체가 문제가 생기면 머리를 싸매고  고민하며 대책을 세운다고 난리입니다. 문제가 발전을 가져온 것이 아니라 문제가 더욱더 큰 문제를 만들어버린 경우들이 많습니다.
문제가 생기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문제를 덮거나 문제에 대한 해석을 바꿔버리려고 합니다.  물이 없어 목마른 아이가 있으면 “가만히 있어, 괜히 아이스크림 먹고 싶으니까 목마르다고 그런 거지.”라고 넘기거나 다른 방향으로 틀어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문제의 본질을 왜곡하는 일들은 비단 어른들만의 일은 아닙니다. 이렇게 본질적인 문제를 풀어낼 수고를 하지 않으면 생겼던 문제는 또 다시 생깁니다.  세월호의 본질문제를 덮어두고 부차적인 문제만 다뤄보려고 하니까 결국 국가적인 에너지와 국민의 감성이 바닥나고   또 다시 세월호사건과 같은  경우는   또 일어나도록  되어 있는 것과 똑같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다보면 문제는 발생할 있습니다. 그것을 대하는 자세가 문제발생이후에 나타날 결과를 좌우합니다.
문제가 혜택이라는 열매로 맺게 할지 아니면 아픔의 상처만 남게 할지는 선택의 차이입니다. 문제를 회피하거나 덮으려고 한 사람들은 주로 잔꾀를 부립니다. 잔꾀는 순간은 매력적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문제 해결책이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더 복잡한 문제로 전이되고 맙니다.
문제에는 잔꾀가 아니라 지혜가 필요한 것입니다.
문제이후에 더 성숙해야 되는데 더 많은 갈등과 분열이 있다는 것은 잔꾀만 부리고 있다는 확실한 증거입니다.
이솝우화에 여우 얘기가 있습니다.  첩첩산중에 꾀 많은 여우가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인 사자를 만났습니다. “이놈 잘 됐다.”며 사자가 잡아먹으려고 하자.“사자님, 저를 잡아먹으면 큰일 납니다.”라고 여우가 말하자, 큰일 난다는 말에 사자는 “쓸데없는 소리하며 잔꾀부리지 말라 나는 지금 잡아먹어야 할 정도로 배고프다”며 ‘으르렁’거렸습니다. 이러다 잡아먹힐 것 같아 여우는 더욱 큰 소리로 “잘 모르시는 말씀입니다.” ‘모른다’라는 말에 귀 기울이며“내가 뭘 모른다는 말이냐?”며 사자가 호통을 치자 여우는 사자의 눈치를 살피면서“사실 며칠 전에 꿈에서 하나님께서  내가 모든 짐승의 왕이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니 사자님께서 나를 잡아먹으면 어떤 무서운 벌이 주어질지 모릅니다.”고 했습니다. 이 소리를 들은 사자는 “별 웃기는 놈이 다 있구나!, 내가 왕 중에 왕인데, 조그마한 녀석이 왕이라니 말도 안 돼는 소리 하고 있어, 증거를 보여 줘보라”으르렁 했습니다. 이에 증거를 보여줄 기회가 이때다 싶어 여우가 “제가 깊은 숲속에 지나갈 때 어떤 짐승이라도 도망치는지 안치는지 뒤에서 똑똑히 보고 오십시오. 도망치면 제가 왕이라는 증거입니다.”라며 사자에게 자기 뒤를 따라오라고 요구했습니다. 여우 뒤를 따라 나선 사자를 보고 숲속의 짐승들은 도망쳤습니다. 사자는 이 모습에 무척 당황했습니다. 그리고 사자는 여우가  사라지는 뒷모습만 물끄러미 바라 볼 뿐이었습니다. 예수님을 믿기로 선택하고 따르기로 다짐했다면 주님의 말씀대로 삶으로 실천하는 일은 믿음생활의 뿌리입니다. 말씀을 실천하는 것을 소홀이하면 어리석은 사자가 되고 맙니다. 말씀대로 살면 자기를 지킬 수 있지만 삶을 말씀으로 살아내지 않으면 여우에게 당하게 됩니다. 어떻게 보면 이 우화는 기독교인이 하나님의 지혜와 말씀을 앞세워 살아야 됨을 에둘러 표현하고 있다고 보여 집니다.
교회 다닌 세월이나 나름 알고 있는 기독교 지식은  사자처럼 독보적으로 많고 클 수는 있지만, 삶의 내용에 있어서는   여우에게도 미치지 못하는 지혜 없는 모습은 참으로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지혜가 없으면 나이 많음과 소유의 넉넉함이  오히려  부끄럽게 되고 존재감도  상실되게 합니다. 먹고 마시고 입는 것보다 먼저 지혜를 구하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주님은 지혜의 근본이십니다. 주님이 자신을 지배하시도록 하시면 주님의 지혜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지혜는  인생을 가장 안전하게 편리하게 살 수 있는  인생의 신호등입니다. 신호등이 고장나면 삶을 잔꾀로 살아가려고 합니다.
이 시대를 살아가는데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잔꾀가 아니라 지혜입니다.
잔꾀의 유혹에서 벗어나 주님으로부터 오는 지혜를 구하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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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랑님의 댓글
저도 정말 지혜로 사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잔꾀로 계산해보고 머리굴리면 나중은 민망해지더라구요.주님안에 진솔하고 진실하게 은혜로운 생활이길 기도합니다.저에게 지혜로 듬뿍 채워주세요 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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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보름달님의 댓글
주님을 주인으로 영접하는 진정한 지혜로 제 삶이 날마다 무장되어지기를소망합니다.순종하는 지혜로,나의 꾀가 아닌주님이 열어주신은혜의 길로,걸어가는 제 삶이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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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별님의 댓글
주님을 나의 주로 앞세우고 살고 있다고 고백하지만  여우처럼 세상 잔꾀에 넘어지고 어찌할줄모르는 제 모습을 보네요. 주님 주시는 지혜로 세상을 능히 이기며 주님의 자녀로 당당히 살아가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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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여전사님의 댓글
말씀을 앞세워 담대하게 승리하는 믿음의 삶을 살기를 기도합니다.진정으로 지혜로운 자가 되기를 사모하며 ~~순간의 잔꾀가 아닌 주님 주신 지혜로 살아가기를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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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명숙이님의 댓글
지혜의 근본이신 주님을 바라보며주님말씀에 온전히 순종하며내 생각대로 잔꾀를 부리지 않고 주님의 지혜를 구하며 살기를 원하며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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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찬양여인님의 댓글
말씀은 많이 듣는데 담대함으로 실천해 내는 것이 조금 힘이듭니다. 때론 내 자존심이 상할까 겁이 나고 때론욕심을 버리기 힘들어서 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겁내고 욕심부리면 결국 망하는 건 제 자신인 것 같습니다.용기를 내서 도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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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지혜가 없다고만 하는 자가 아니라답은 주님께 있는데주님께 저를 맡김으로 지혜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