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든지 목적 있는 삶을 살고 싶어 합니다. 새해 들어서는 새해에 맞는 목적을 정하고 목적에 맞춰 목표도 정합니다.
목적에 적합한 목표를 정하면 이상적입니다. 대부분은 목적에 선한 가치만 있는 것으로 착각하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러나 목적에 스며든 욕심을 사소하게 여기는 실수를 합니다. 욕심이 목적 속에 슬쩍 끼어드는 순간부터 합리적인 판단을 놓쳐버립니다. 중국의 노자라는 사람은 “다섯가지 좋은 빛깔은 눈을 멀게 하고, 말 달리고 사냥하는 것은 마음을 미치게 하고, 얻기 어려운 재물은 행동을 망가지게 한다.”고 ‘삶의 기술’ 중에 말하고 있습니다.
성경은 인류의 조상이 에덴동산이라는 낙원에서 스스로 추방될 수 있는 죄를 범하게 하는 근원적인 원인이 바로 ‘욕심’이었음을 깨닫게 해줍니다. 욕심이 찾아들면 자기를 볼 수 있는 판단력에 마비가 오고, 상황을 판단해서 볼 수 있는 눈이 멀게 됩니다. 중국 장자라는 사람이 깊은 숲속에 사냥을 갔다가 아주 크고 화려한 까치 한 마리가 자신의 머리 위를 날아 잣나무위에 앉아 있는 것을 보고 활을 당기려고 했습니다. 자세히 보니 그 까치가 나무 위에 앉은 이유는 잣나무위에 있는 매미를 잡아먹으려고 온힘을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까치는 장자가 오는 줄도 모르고 그저 매미에게 정신을 팔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장자가 매미를 보니 매미는 까치가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한다는 것도 눈치 채지 못하고 오로지 작은 벌레만 잡아먹기 위해 눈독을 들이고 있었습니다. 이런 모습에 장자는 “아차 내가 왜 몰랐지”하면서 뒤를 돌아보니 잣나무 주인이 몽둥이를 들고 잣 도둑이야 하면서 내리치려고 했던 찰나였습니다. “저 도둑놈 잡아라.”고 잣나무 주인은 계속 소리칩니다. 장자는 활을 내동이친 채 정신없이 도망쳐 나왔습니다. 그 후로 몇 달 동안 밖에 출입을 하지 않았습니다.
욕심이 만들어낸 판단력부재였습니다. 우리가 삶을 쫓겨 사는 대부분의 원인은 욕심에 기인합니다. 눈이 있어도 보지 못하고 지식이 넘쳐도 어리석은 일을 계속하는 이유도 욕심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음의 눈병은 안약으로도 고칠 수 없습니다. 욕심을 마음 속에서 끄집어내는 것밖에는 없습니다. 욕심을 버리는 것은 황금을 얻는 자보다 더 큰 것을 얻는 사람입니다. 욕심은 인간의 자유를 억압합니다. 욕심을 빼내면 자유가 춤추고 노래합니다. 이제는 내 삶의 자유가 춤추고 노래하게 합시다.
삶의 진정한 노래는 욕심을 이길 때 불러집니다.
목사님 칼럼
자유가 춤추고 노래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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