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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스마일 마스크 증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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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인은 얼굴을 찡그려도 예쁘다고 합니다.
본질적인 것은 그대로 남아 있다는 뜻입니다.
본인 의도와는 상관없이 환경에 의해서  어려움을 당할지라도 그 어려움이 본질에 상처를 줄 수  없다는 것입니다.
가깝게 지내는 중학교 동창 친구가 어제 밤 늦게 전화를 했습니다. 얘기하다가 딸의 고민을 상담하게 되었습니다. 이 친구는  두 딸을 두었는데 둘째 딸이 큰 딸의 소개로 동대문에 있는 의류전문매장에서 일을 시작했었답니다.  이 딸은 건강 때문에 3년을 다닌 이 직장을 그만 두었습니다.  몸이 만신창이가 될 정도로 몇 가지 질병에 시달리다가   너무 쇠약해져  1년 동안 병원신세를 짓다가 이제는  원주에 있는 모기도원에서 8개월 째 지내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녀는 언니와 달리 고객센터에서 일을 하고, 언니는 매장에서 일을 했습니다. 상대적으로 아빠를 닮아 미모가 따라주어서 그런지 회사에서는 둘째딸을 고객을 맞이하는  담당 부서에 배치했습니다. 사장님은 "여기에서는 어떤 상황에서도 언제든지 미소 짓고 겸손하게 고객들을 대하면 되는 곳이야, 꼭 명심하고 늘 웃도록 해라, 미스 최는 아주 잘할거야!"라며 자신이 해야 할 내용들을 전달해주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  2달 정도 출근 하고난 다음에 밥맛을 잃어버렸습니다. 퇴근하고 집에 오면"엄마, 나 밥맛이 없어 못 먹겠어!"라는 말 한마디 던지고는  파김치가 되어  잠만 잡니다. 서비스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고객들의 항의하며 따지거나 불만을 드러내며 버럭 소리치면 상처를 쉽게 받는다는 것이 통계입니다. 사람들을 만나보게 되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데 이런 것은 보통 있는 일들입니다. 하지만 자아형성기에 자존감이 심하게 상처를 받아 자기의지형성이 약하게 이뤄져 지나칠 정도로 남들의 감정에 눈치를 살피면서 일어나는  불안한 마음이  숨겨져 있습니다. 미스 최처럼 항상 웃는 모습으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는 자신의 본 모습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미스 최는 시간이 더 지나자 자기 방에 들어가서 한참씩 있다가 나옵니다. 궁금해서  아빠가 문 열고 들어가면  소리를 내지 않고 울고 있는 모습들을 자주 보게 되었습니다. 항상 웃는 사람처럼 보이지만 혼자 있을 때는 괜히 우울한 느낌과 슬픔이 찾아드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이런 경우 남들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는 것 같지만 마음속에서는 무척 의식하는 도피형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이런 것들은 질병은 아니지만 '스마일마스크증후군'이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관리를 잘하지 못하면 우울증으로 전환될 수 있는 위험성은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걱정할 필요성은 없습니다.
해결하는 방법은 의외로 쉽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 속에 있는 감정을 밖으로 표현하는 훈련을 통해서 할 수 온전하게 할 수 있습니다. 성경말씀을 통해서 보면 어떤 상황 속에서도 자신의 마음을 하나님께 표현하며 소통의 기회로 삼았던 사람들의 내용들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자신이 만났던 많은 환경에서 수없는 마음의 상처를 받을 법도 한 다윗은 오히려 세상의 어느 시인도 흉내 낼 수 없는 표현의 달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눈물도, 아픔도, 괴롬도, 승리도, 감격도 하나님께 진솔하게 표현하던 소통의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마음이 병들어 쓴 뿌리를 지니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왕으로서 지도자로서 삶의 쓴 뿌리가 나와서 정치하는데 사용된 적이 없었습니다. 그 마음 안에는 쓴 뿌리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이 안 되었기 때문입니다. 그는 사람들과 하나님 앞에서  진솔한 감사의 시인이며 감사의 가수였습니다. 몇 주간을 말씀을 통해 주님의 은혜가 우리의 영육간의 삶을  지배할 수 있도록 주님께 그리고 내 주변에 진솔한  표현으로 소통하는 기회를 갖고자 합니다. 육체의 일은 능력이 있지만 마음의 일에는 무능하다면 삶의 균형은 무너집니다. 육신적으로도 잘 살기위해  삶의 기술과 투자를 하듯이 마음에 일에도 투자와 노하우를 지녀야 합니다. 감사를 표현하는 것은 감사를 지닌 마음이상 중요합니다. 마음속에 있는 감사를 꺼내 표현할 때 마음은 시원한 생수가 흐르는 기쁨과 마음의 건강이 주어집니다. 마음의 표현이 살아날 때 스마일마스크 증후군은 이름뿐만 아니라 설자리도 없어집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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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여전사님의 댓글
서비스직종의 사람들이 겪는 고충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표현을 함으로 그것은 쉽게 해결될 수 있다고 하니 ... 이 표현하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또 깨닫게 됩니다.. 다윗처럼 솔직하게 표현하는 제가 되도록 매일 노력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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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혜경이님의 댓글
우리는 "울면안돼 "  노래를 부르며 감정을 표현함 안되는 시대를 살았습니다.  하지만 주님앞에서는 울어도 되고  기뻐해도 되는 자녀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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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별님의 댓글
웃고 있다고 마음속까지 웃고 있는 것이 아니네요.진정으로 주님안에서 소통과 사람들 속에서 소통이이루아져야  겠습니다. 마음의 표현이 살아나도록 열심히 표현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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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sam님의 댓글
마음의 일...주님과 소통, 사람들과의 소통이 더 잘 되도록 노력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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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랑님의 댓글
주님의 다스림 받으면 환경과 조건을 뛰어넘어 감사과 기쁨으로 소통됨을 압니다. 온갖 어려움속에서도 하나님으로부터 자유함을 누리며 감사의 노래를 부른 다윗왕처럼 저도 하나님과 주변분들께 감사와 기쁨을 표현코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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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보름달님의 댓글
표현을 하지 않으니얼굴도, 마음도 자꾸만굳어져갑니다감사의 표현들, 사랑의 표현들을열심히 해서굳어진 제마음도, 얼굴도활짝~~펴졌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