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에서 목회하시던 아는 분이 자기 교회는 어르신들이 90%인데 교인들의 얘기를 하시면서 한 할아버지의 신앙 간증을 들려주었습니다. 82세 된 한 노인이 세례를 받고 하나님을 잘 섬기다가 죽음이 가까이 되었을 때에 담임 목사님이 사실 시간이 얼마나 남았나 정신 상태를 알아보려고 "할아버지 지금 연세가 어떻게 되세요?"라고 물어보자 대답하기를 "나는 겨우 두 살입니다. " "무슨 두 살 밖에 안 되었어요."라고 반문하자. 할아버지는 정색을 하고 "왜냐하면 내 인생은 세례를 받고 거듭나기 전에는 나름 인생 열심히 산다고 살았었는데 헛살았던 거였어, 세례 받고 주님을 위해 살 때부터 내 인생은 사는 것처럼 살았지. 세례받기 이전의 80년 동안의 삶은 죽은 삶이었을 뿐이야."라며 소년 같은 웃음을 짓고 있었는데 그 모습이 얼마나 어린아이처럼 귀엽고 예쁘든지 그 모습에 감동이 되었답니다.
신약성경 사도행전에 어느 교도소 담당자와 가족에 대한 내용이 있습니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에 갔는데 마땅히 기도할 곳이 없어서 기도할 곳을 찾아 가다가 고용된 점쟁이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이 여종은 사업적으로 귀신들린 사람들을 이용해서 돈을 사람에게 고용되었기 때문에 점을 쳐서 번 돈을 주인들에게 갖다 바쳤습니다. 그러므로 점쟁이 사업을 영리적으로 사는 사장에게는 귀신들린 이 젊은 여자들은 돈 버는 기계였기에 매우 소중한 재산으로 여겼습니다. 그런데 이 귀신들려 점치는 여인이 사도 바울과 그 일행을 졸졸 따라다니면서 “이 사람들은 지극히 높은 하나님의 종으로 구원의 길을 너희에게 전하는 자라”며 소리 소리 질러댔습니다. 그것도 며칠을 외쳤습니다. 물론 악령에 붙잡힌 점쟁이들은 성령에 통치 받아 살아가는 하나님의 사람들이 무섭기는 사실입니다. 그렇다고 이 귀신들린 사람들이 외치는 것은 꼭 사도 바울의 일행들이 하나님의 종들이라는 것을 알아본 것도 있지만 도움을 주기위한 것은 아닙니다. 계속해서 이들이 외치니까 사도바울이 그 귀신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내가 네게 명하노니 그에게서 나오라”고 명령했습니다. 그러자 즉시 귀신이 나오며 정신이 온전하여 정상적인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귀신이 떠나고 정상적인 사람이 된 이 사람은 더 이상 점치는 일을 하지 못하자 고용했던 사장은 더 이상 돈벌이를 할 수 없다며 무고하여 사도 바울과 실라를 잡아 관청에 끌고 가서 두 사도를 고소했습니다. 바울과 실라는 귀신들린 사람을 고쳐주고 억울하게 많은 매를 맞고 두 발이 착고에 채인 채 깊은 감옥에 수감되었습니다. 하지만 바울과 실라는 밤중에 일어나 교도소에 있는 모든 죄수들이 들을 수 있을 정도로 기쁨으로 찬양하고 기도했습니다. 그러자 갑자기 큰 지진이 일어나 삐그덕 하면서 교도소 문들이 뒤틀리며 열리고 심히 흔들리며 요동을 쳤습니다. 이 사실을 안 교도소 책임자는 교도소 문이 모두 열린 것을 보고 죄수들이 모두 도망간 줄 알고 칼을 빼어 자살하려고 했습니다. 그 때 사도 바울이 크게 외치며 “자살하지 마시오. 우리는 다 여기 있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이에 교도소 책임자가 이일에 두려워 떨며 두 사도 앞에 엎드려 “선생들아, 내가 어떻게 하여야 구원을 얻을 수 있습니까?” 하자. 사도 바울이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얻으리라” 라고 해주었습니다.
그날 밤 두 사도는 교도소 책임자와 그 집에 있는 모든 가족들에게 주의 말씀을 전했을 때 그들은 모두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다 세례를 받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나의 구원자로, 나의 주인으로 영접하고 따르는 자는 세례 받을 수 있습니다.
세례 받는 사람은 옛사람의 일을 버려야 합니다. 이제는 새사람으로 살아야 합니다.
세례가 하나의 통과의례가 된 사람들에게는 삶이나 영적인 변화는 기대하기 힘듭니다.
주님이 머리가 아니라 삶에서 여전히 자신이 자신에게 왕 노릇 할 뿐입니다. 그러다보면 자기 고집과 자기 철학에 따라 살 수밖에 없습니다. 누구든지 예수님을 믿으려거든 자기 자신을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야 한다고 주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자기 자신의 자존감이 부인되지 않습니다. 거기에는 예수님이 주인노릇을 할 수 없습니다. 또한 자기가 져야 될 당연한 몫의 십자가도 질 수 없습니다. 남들에게 십자가를 지우는 일은 열심히 하지만 자신이 마땅히 져야할 십자가는 버리거나 숨겨놓고 핑계와 변명으로 살아갑니다.
그러나 진정으로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고 세례를 받은 사람은 기쁨과 감사로 십자가를 지고 갑니다. 그리고 자랑스러워합니다.
진정으로 세례 받은 사람들은 옛 습관과 욕심에 따라 사는 옛사람을 십자가에 못 박습니다. 주님과 더불어 한식구가 되었다는 표시이기도 하며 주님만을 위해서 살겠다는 약속입니다.
예수 믿겠다며 세례 받은 주님께서 세례 받아야 됨을 명령하셨습니다. 주님의 명령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여러 가지 이유를 내세워 세례 받기를 거부한다면, 아무리 기독교 교리에 관해서 아는 것이 많더라도 그리스도인이라고 인정하기 어렵습니다. 그런 분들은 단지 기독교 교리에 대한 지식을 가진 사람에 불과할 뿐 믿음을 가진 사람이라고 볼 수는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도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 세례 요한에게 요단강에서 물세례를 받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