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을 알고 싶습니까?
요즘 결혼해서 임신을 하면 경사라고 합니다. 최근에 아기 울음소리를 들은 적이 없다는 농촌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젊은이들이 없기 때문에 어르신들만 지내는 농촌에 애 낳았다는 귀한 소식은 듣기 어렵도록 되어 있습니다. 농촌에 아이 하나만 있어도 시골 어르신들은 신기해하고 생기가 솟아납니다. 젊은 아낙네가 임신 했다는 소리는 건너 마을까지 삽시간에 퍼지는 감동의 소식입니다. 그래서 모두에게 대단한 기쁨의 소식입니다. 그 만큼 농촌에는 아이가 없다는 뜻입니다. 그러면 서울 한복판은 어떨까요? 작년에는 종로구에 있는 오랜 전통을 이어오던 초등학교가 농촌분교처럼 폐교처리 되어야 할 입장에 놓였다는 소식이 메스컴에 등장했습니다. 이제는 출산율이 떨어질 때까지 떨어져 OECD( 경제협력개발기구 ) 중에 제일 낮은 국가가 되었습니다. 이렇다보니 젊은 부부들뿐만 아니라 중년층에서도 임신을 하고 얼마 후면 태아에 대한 관심이 많습니다. 심지어는 법으로 금지하고 있는 태아에 대해서 남아인지 여아인지를 구별하는 여러 가지 검사들이 암암리에 행해지고 있습니다. 각종초음파를 이용해서 태아의 숨소리까지 알아내고 있습니다. 어떻게 보면 관심의 크기인지도 모릅니다.
그런데 사람이 아무리 노력해도 알 수 있는 것은 기껏 해봐야 태아에 대한 약간의 건강정보와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전부입니다. 아이의 성격이나 어떤 가치관을 갖고 있을지는 전혀 알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 전혀 알 수가 없다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일 것입니다.
여기에 비유되는 영어에 속담이 있습니다.
"누구든지 사과 속의 씨앗은 몇 개있는지 알 수 있지만 씨앗 속에 있는 사과는 어떨지는 오직 하나님만이 알 수 있다(Any fool can count the seeds in an apple but only God can count apples in a seed)" 인간은 아무리 따지고 알아봐야 극히 일부분 밖에 모를 정도로 한정되어 있다. 라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지혜의 근본이시기에 모든 것을 훤히 아십니다. 우리들은 사과를 조각내어 보면 씨가 몇 개 있는지 밖에 모릅니다. 그러나 사과 씨 안에 있는 미래에 열매 맺힐 사과에 대한 것은 전혀 모릅니다. 자신을 진정으로 알고 싶다면서 사람을 연구한들 얼마나 알겠습니까? 미래의 태어날 자녀에 대해서는 어떻습니까? 아니 지금 성장해가는 자녀가 지닐 미래의 삶을 위해서 준비시켜준다고 애를 쓰지만 얼마나 그들의 미래열매를 알고 있습니까? 현상학적으로 겉으로 나타난 모습만 아는 것이 전부 아닙니까?
단순히 잘 될 거라는 막연한 생각만 갖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그렇다면 제일 잘 아시는 그분에게 알아보십시오. 그러기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하나님을 알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알아가는 것은 복중에 복입니다.
성경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망해 가는지 이유를 말씀하시면서 여호와 하나님을 알지 못해서 망한다고 했습니다. 그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자녀들로서 하나님을 알아 가셔야 합니다. 진실로 알아야 할 것은 여호와 하나님입니다. 그분을 알면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겉만 알던 자신들이 이제는 자신의 내면을 볼 수가 있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