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로그인
목사님 칼럼

단풍

페이지 정보
profile image
작성자
  • 11건
  • 1,099회
  • 작성일:
본문

단풍
오늘 아침에는 북한산 자락이 지척에 있는 듯 느껴집니다. 봄에 진달래꽃으로 뒤 덥힌 진달래능선의 아름다움도 장관을 이루지만 색동옷으로 갈아입은 능선은  더 포근하면서도 친근합니다.    우리 동네를 품고 있는 북한산을 바라보면 산의 풍경이  딸을 시집보내려고 만들어가는 이불 같습니다.  건조한 가을 날씨에  단단해질 대로 단단해진 목화에 손가락 끝이 수없이  찔리면서  한 송이 한 송이  목화를 따서 솜을 틀고  형형색색 광목바탕위에   곱게 수놓은 이부자리처럼 포근함이 느껴집니다.
밤사이에 쉬지 않고 만들었는지 아침 되어 바라보면 단풍들이 하루가 다르게 늘어납니다.
단풍하면 세계적으로 유명한 케나다를 꼽습니다. 1965년도에 캐나다 국기에 단풍을 그려 넣었습니다. 그들의 상징이기도 합니다. 단풍나무는 캐나다 목재산업에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합니다.  그들의 돈줄이기도 하고 돈에 단풍을 그려 넣기도 합니다. 우리네 단풍이 주는 섬섬옥수 같은 멋은 없습니다.
 이것저것 세상 돌아가는 것에 함께 지쳐갔던 눈동자도 단풍한번 바라보면 피곤을 잊은 듯합니다.  단풍은 참 아름답게 다가옵니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전철을 타고 다니다보면 단풍관광에 대한 광고들이 부쩍 많아졌습니다. 단풍이 아름다운 것은 색도 아름답지만 다양한 나무종류가 어우러져 함께 익어가는 것 때문일 것입니다. 소나무만 있는데 단풍이 있을 리가 없습니다.  그러나 소나무도 단풍나무속에 더불어 있으면  같이 아름답습니다. 자기 고유의 색깔들을 다포기 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파란 색으로 시작해서 파란색으로 우거졌던  자랑스러운 잎들을   다 내려놓았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의 운명을 가을이란 계절이 명령할 때 따른  것입니다. 우리 인생도 계절이 있습니다.
인생의 가을을 맞이할 정도가 되었다면 이젠 자존심처럼 지켜왔던 그 색깔을 내려놓고 그리스도로 옷 입어야 되지 않겠습니까? 우리가 그리스도로 옷 입을 때 가장 맵시 납니다. 이 세상 누구도 흉내 내어 디자인 할 수 없는 아름다운 매무새가 이뤄집니다. 
우리는 살아온 배경도, 경험의 세계도, 성격도 취향도 다릅니다. 주님 안에서 단풍 같은 멋진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자신의 고집과 아집이라는  고유색깔을 내려놓으면 이 가을에 주님께서 감탄하시고 세상에 포근함을 줄 수 있는 심령의 단풍이 될 수 있습니다.
이번 달  마지막 주에는  주님의 자녀들이 돌아와  주님 앞에 함께 모이는 홈커밍데이(Home Coming Day)가 있습니다. 한 영혼이라도 주님께 인도하기 위해서는 오직  주님의 이름으로 자신을 비우고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럴 때  이 가을에 멋진 삶의 단풍을 그들에게 보여줄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작성일 여전사님의 댓글
아름다운 단풍처럼 아름다운 심령이 되고 싶습니다. 홈커밍데이때 꼬옥 한생명 인도라기를 기도합니다 ~ 그리고 목사님의 표현이 너무 좋습니다^^
profile_image
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귀한 영혼을 꼭 전도하고 싶습니다그러기 위해 저를 비우고 주님의 마음으로.. 영혼을 사랑하는 마음의발자국을 내딛겠습니다
profile_image
작성일 최경진님의 댓글
저를 내려 놓고 주님의 마음으로 채우길 원합니다^^영혼을 구원하는데 더 열심내겠습니당~~~!!
profile_image
작성일 혜경이님의 댓글
내색깔을 버리고 주님의 옷을입는 작업을 해서 그리스도의 향기로 영혼구하는데 열매 맺길원합니다
profile_image
작성일 사랑님의 댓글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 단풍물든 아름다운 산처럼 사랑하며 주님을 전하며 영육이 풍성한 삶이길 기도합니다. 내 맘속에 움푹이 자리잡은 고집 욕심을 버리고 예수님으로 형형색색 물들이길 기도합니다.저도 멋진 삶의 단풍으로 주님 전하게 도와주세요...
profile_image
작성일 별님의 댓글
오늘 지인과 점심식사후 영락기도원위로 산책을 했습니다. 밤과 도토리가 많이 있어 줍자고 했는데 넘 늦었는지 없네요 산의 녹푸름과 휴식의자에 앉아 여유를 갖으니 너무 행복한 시간 이었습니다. 지인도 저의 전도 대상자에요. 꼬옥~~ 주님 앞에 돌아오길  기도합니다
profile_image
작성일 김은아님의 댓글
홈커밍 데이를 기대하게 되어집니다 ᆢ저에게도 주님이 주신 사랑을 영혼에게 전할수  있음이 기쁨입니다 ᆢ자존심ᆢ이기주의를 버리고 지혜롭게 복음을  전할수 있도록 도우심을 구합니다
profile_image
작성일 보름달님의 댓글
오늘 차를 타고 이동하는 중에 처음으로 제 눈에 단풍이 들어왔습니다. 쭉 뻗어 있는 그 길엔 우리 동네 처럼 한가지가 아닌 여러가지의 나무들이 각자 다를 옷으로 갈아 입으니 더 아름답게 느껴 졌습니다~^^저도 주님께서 저에게 가지고 계신 뜻가운데변화될때 주님에게도, 또 제 주변에도 아름다운사람이 되텐데요....그런 저의 모습을 소망하고 기도하며 날마다 변화된모습으로 복음들고 나가는 생명력 있는 신앙인으로거듭나고 싶습니다.~^^
profile_image
작성일 쫑쫑이님의 댓글
자연과는 전혀 무관하게 살아온 삶의 모습입니다. 하나님의 섭리속에 움직여지는 자연 그러나 나는 어찌 움직여지고 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섭리속에 움직여지는 순종의 모습이 되어지길 원합니다.
profile_image
작성일 명숙이님의 댓글
제 고유의 색깔을 내려놓고 그리스도로 새롭게 옷입기를 원합니다.주님이  감탄하시는 심령의 단풍을 만들어가기를 기도합니다.
profile_image
작성일 찬양여인님의 댓글
저도 단풍처럼 아름다운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신실한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