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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당신이 명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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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명곡입니다.


전날 무더워서 그랬는지  오늘 아침  집 앞에서  들리는 이름 모를 새소리가 참 청아합니다.
 저 새는   아주 작습니다. 그렇지만 소리는 대단히 크고 아름답습니다.  소리가 있어 집밖에 새가 있는 줄 알게 됩니다.  잠깐동안에 소리 나지 않는 새를 상상해봤습니다.  뭔가 이상해집니다.
소리를 내지 않으면  명곡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소리 내지 않는 성악가는 없습니다. 성악가의 가장 중요한 것은  계명보다 소리입니다. 소리가 난 다음에 소리를 다스리는 것이 음악입니다.
어린 아이가 태어나면 제일 먼저 우는 소리를 내게 합니다. 엉덩이를 살짝 쳐주면 울음소리를 냅니다.
그런 다음에 엄마  맘마를 배웁니다.   아마  맘마가 처음 접한 단어일 것입니다.
그런 아이가 나중에는 뉴스를 전하는 앵커가  되기도 하고 명사가 되기도 합니다.
세계적으로 바이올린 수집에 삶을 바치다시피 했던 사람이 타리시오라는 사람인데 그가 죽은 다음 그의 바이올린 창고에는 250개 가까운 아주 귀중한 바이올린이 보관되어 있었습니다. 그 악기들은 100년 넘게 창고에서 연주되지 못한 채 잠자고 있었습니다.

 그가 바이올린에 애착을 가지고  그것들을 수집해서 장기 보관창고에 놓았다는 것 자체가  누군가가 그 바이올린을 갖고  창작할 음악세계를 도둑질한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지금도 미술이나 때론 자동차 같은 것들을 창고에 가둬놓고 있는 사람들이 여전히 많습니다.  현대에서 사용하고 있는 바이올린의 표준은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 입니다. 안토니오 스트라디바리우스가   만들어 자기 이름을 따서  스트라디바리우스바이올린 이라고  부릅니다.  이탈리아 바이올린의 장인이었습니다. 타리시오는  명기 중의 명기라  할 수 있는 스트라디바리우스도 자기 개인 창고에 넣어놓았습니다. 그 바이올린은  창고에서 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아름다운 선율이  아름답게 펼쳐저야 하는데  침묵하도록  창고에  가둬놓았습니다.  더군다나 스트라디바리우스 바이올린은 모양과 색채가 아름답고 음색이 매우 풍부할 뿐 아니라 화려하기로 유명합니다.  우리나라 바이올린리스트 중에 3명 정도가 소유하고 있다는데 대충거래가격은 20억 원이 넘어갑니다. 유럽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민진씨가 영국에서 5천원짜리  샌드위치를 사먹으려고 잠깐 내려놓았다가  분실했다 불가리에서 찾은 바이올린은 22억이 넘는다고 합니다. 이런 좋은 바이올린이  연주되어야 하는데  수집상에 의해서 보관되어 있는 경우들이 너무 많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사랑하라고 주셨던 은사들,  봉사하고 나누라는 많은 은사들을  고집과자존심과 이기적인 마음이라는 창고에 갇혀놓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수집해서 창고에 넣어둔 수집상이나 다름없습니다. 앞으로는 오랜 세월을 두고 불려 질 유명한 노래는 나오기 어려울 것 같습니다. 노래에 대한 저작권이 있어서 노래를 듣는데  돈을 지불하고 계속들을 사람은 적어지기 마련입니다. 물론 저작권이 보호되어야 창작자들의 생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상업적인 입장에서 저작권 보호가 강화되다보니 예술도 상업적인 차원에서 접근이 이뤄지고 창작활동도 이어집니다. 그래서 오래갈 수 없는 구조가 되어버리고 맙니다. 베토벤이나 쇼팽의 음악들이 지금도 왜 살아 있을까요?  사람들에 의해서 여전히 소리가 내어지기 때문입니다. 저작권료라는 창고로 묶어놓았었다면 당시 상업적으로 필요한 몇 사람에 의해서 불려지다 없어졌을 것입니다.

내가 주님께로부터 받은 각종 재능이라는 달란트를  자신의 울타리 속에 가둬놓고 소리를 내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면 재능에 대한 도둑입니다. 재능을  가둬놓고  여전히 울타리 안을 들여다보면서 혼자 흐뭇해한다면  심각한 어리석음에 빠져 있다는 증거입니다. 충분히 할 수 있음에도 여전히 핑계와 구실을 찾아 할 수 없다고 말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양심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을 하면서도 지극히 자기 것만 생각하고 자기에게 조금이라도 이익이 될  것인지 아닌지로  모든 것을 평가하고 행동하는 이기적인 사람들은 타리시오처럼 자기 것은 쌓아두어도  괜찮다고 여깁니다. 주님께서는 자기고집과 이기적인 관점이라는 창고에서 문을 열어 내려놓기를 원하십니다.  자기 고집과 이기심이라는 병풍을 걷어내고 순수한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세상 앞에 연주되기를 바라십니다. 나 자신보다 더 잘 연주할 수 있는 사람에게 쥐어주게 되면 당신의 재능은  화려함과 감동 넘치는   멋진 삶의 음악이 될 것입니다.  가정도 교회도 사회도 각종 달란트를 꺼내놓고 소리를 낼 수 있도록 균등한 기회를 주어 여기저기서 재능의 소리들이 창고 밖으로 나올 때 살맛나는  세상이 될 것입니다.  그러면 당신은 명곡이 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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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명곡으로 살고 싶습니다
내 교만으로 고집으로 게으름으로 가둬두었던 것들
이제 열겠습니다
드려져서 쓰여져서
나로 인해 아름다운 소리가 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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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윤종순님의 댓글
내 안에 교만으로  가두지 말고 꺼내여 열수있기를  바랍니다.아름다운 삶을 살기을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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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쫑쫑이님의 댓글
저에게 주신것이 있는데 있는거 조차도 발견을 못하고 있지 않나 싶습니다. 언제나 열리고 보게되고 알게  될까요 정말 충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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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보름달님의 댓글
제 고집과 아집들, 의식구조들을 다~~깨뜨리고
순전한 마음으로 나를 온전히 주님께 맏기는 것에 열심을
내어 주님께서 원하시는 소리를 낼수 있는 악기가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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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혜경이님의 댓글
특별한 달란트는없지만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는데 쓰여지는 일꾼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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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명숙이님의 댓글
내안에 이기심을 걷어내고  하나님앞에 순전한 마음으로 내 삶을 연주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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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최경진님의 댓글
주신 주님의 달란트를 귀하게 쓰는 제가 되길 원합니다.이곳 저곳에 주의 사랑의 소리를 전하는 믿음의 사명자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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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별님의 댓글
창고에 있으면 아무도 그 가치를 모르고 썩어져 버리네요
주님과 함께 멋진 삶의 악기를 연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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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찬양여인님의 댓글
점점 갈수록 이기적인 사람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나이와 자존심, 가지고 있는 것을 앞세우는 사람이 아닌순수한 모습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은사를 다시 하나님께로 돌려드리는 그런 진정한 신앙인이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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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찬양여인님의 댓글
요리도 잘하시고 전도부시라 말씀도 잘하시잖아요. 성령충만하면 권찰님 따라갈 사람없을걸요.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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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랑님의 댓글
쓰임받는 악기는 멋지고 값이 나갑니다. 타성에 젖은 움직임이 아니라 생명력있는 연주가 울려 퍼지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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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멋쟁이님의 댓글
아멘!
오늘 나의 삶이 하나님께 주변 사람들에게 은혜주기를 기도하며 도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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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여전사님의 댓글
마음에 감동의 물결이 일고 있습니다. 칼럼을 읽으며 늘 이렇게 되기를 원하기만 하는 불순종하는 저를 봅니다.
이 말씀은 특히나 큰 소망과 도전을 주네요.
정말 이런 소리를내는 명곡이고 싶습니다 .
나를 버리고 주님이 주장해 주시는 심령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