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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면류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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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류관

좀처럼 나들이를 싫어하던 아이가 학교 운동장에 가서 뛰어놉니다. 먹을 것 먹고는 그저 텔레비전 보고  뒹굴뒹굴하던  초등학교 4학년 아이가  올해부터는 밖으로 돌아다니는 횟수가 무척 늘었습니다. 몇 달 전에 자신의 아이가  통 움직이지 않는다고  고민이 되어 전화를 했던 분의 둘째 아들입니다. 맛있는 먹을 것을 사준다고 해도,  아이들이 많이 좋아해서 찾는  장소를 가자고 해도 고개만 좌우로 흔들고  나가려 하지 않습니다. 활동하는 것이라고는   학교 갔다 오는 것이 전부였습니다. 그것도 학교에서 끝나면  곧바로 집으로  와버리니까  다른 친구들과 사귐도 이뤄질 수가 없다보니 외톨이였습니다. 이런 아이가 지금은  바뀌었습니다. 바뀌어도 확연히 바뀌었습니다.
많은 친구들이 생겼고, 남자다운 패기도 지녔고, 활발하면서도 용감하며 친구들을 많이 돕고 지냅니다.  "목사님이 말씀하신 대로 , 대단한 작품은  너야, 뭔가  모두에게 큰일을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작품이다. 그런데 어려움은  잘 올라가게 하는 계단이야"라고   말해주었을 뿐인데  아이가 달라졌다는 부모의 얘기입니다.

이처럼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보이지 않는 힘이 있습니다. 사람은 보이는 것을 통해서 힘을 얻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않는데서 나오는 힘으로 움직입니다.  사람의 마음속에서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기본적인 마음의 움직임이 있고 ,또 하나는  주변 환경을 통해서 오는 어려움이나  성취가   사람을 움직이게 하는 근본적인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사람이 성장하고 성숙해지면 해질수록  마음을 관리하는 힘에 의해서 활동력과 움직이는  활동공간이 넓어집니다.   덜 자란 사람일수록  외부적인 요건에 의해서 움직이는 힘을 얻습니다.
 다시 말해  미성숙한 사람은  삶의 회초리가 있든지  뭔가  삶의 달콤함이  기대되었을 때만   움직임이 일어납니다.
시편 119편 71절에  “고난당한 것이 내게 유익하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이 심리적으로 의미한 것은  괴로운 일이나  고통  실패 좌절 같은 것이  일어나게 하는 힘을 주는  동기가  된다는 것입니다.  자신이 만나는 조건이  안 좋으니까 그것을 극복하려고  노력을 극대화시켜서  다시 일어서게 하는 발판이 된다는 뜻입니다.
많은 부모들이 자녀들을  애지중지 여깁니다. 그래서 자기 자녀들이 위대한 사람들이 되길 더 원합니다.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은 인류역사 어느 세대나 어느 나라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훌륭한 자녀 되기를  원하면서  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보호를 하고 있습니다. 교육자들의 대부분이 인정하는 내용입니다.  심지어 부모들도 이구동성으로  과잉보호하고 있다고  인정합니다. 자식이 조그마한 어려움이라도  처해 있으면  부모들은  해결해주려고 안달라서  못견딥니다. 자식이 해결해야 될 문제들을  부모가 나서서 해결 해줍니다. 이런 보호는 자녀들이  가질 수 있는 엄청난 잠재된 능력을  낼 수 있는   동기를 다 없애버리는 행위입니다.   옛말에도  자녀들에게 고생은 사서라도 시킨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고생은 약이라고 말합니다. 삶의 어려움이 없으면 더 크게 날겠다는  동기도 사라지고  동기가 없으면 저절로 행동하는 것도 소극적이고 습관적으로  합니다.  삶의 어려움이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가장 큰 원동력이 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시기 때문에 고난과 실패라는 정원에 위대한 씨앗을 심어 싹을 내게 하십니다. 어려움을 피하고 계십니까? ," 어떻게 하면 어려움에서 벗어날까 궁리만 하거나 피하려고 하십니까?  그러면 미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삶의  어려움을 주셔서  다시 일어나는 동기로 삼으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연단과 아픔을 통해서  더 높이 나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하나님을 소유했습니까?  반드시 고난은 있습니다.  더욱더 성장하고 성숙해야 되기 때문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연단이나 고난을  즐거워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고난이 믿는 자들에게 삶의 힘을 주는 발돋움 판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고통을  기뻐합니다.   어려움 없으면  면류관도 없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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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상훈님의 댓글
어려움에 당당히 맞서지 못하고 있는 제 자신이 너무 부끄럽네요.이제 당당히 삶의 어려움 가운데서도 더 성숙해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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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별님의 댓글
어려움이 없고 내게는 즐거움만 있기를 바라는 어리석음을 발견합니다. 고난을 통해 주님을  가까이 하고 성숙된 신앙인이 되기를 원합니다. 고난을 통해 신앙의 도움 닫기를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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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혜경이님의 댓글
어려움앞에 두려워하지않고 신앙으로 극복하여 면류관 쓰길원합니다 제이이들에게도 넌 멋진 작품이라고 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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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보름달님의 댓글
고난을 통해 하나님을 더 알아가는 복있는 심령이 되고 싶습니다.
강퍅함으로 고난에 무뎌지지 않고 주님의 사랑의 손길에 반응하며 더 믿음으로 가까이 가기를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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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sam님의 댓글
고난이 고난으로 끝나버릴 경우가 많습니다. 고난이 내게 유익이라는 말씀이 오늘 내 삶속에 살아있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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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여러 가지 어려움들 앞에
실패에 대한 두려움도 버리고
낙심하는 마음도 버리고
근심하는 마음도 버리고
주님만 바라보며 나가겠습니다..
다시 일어나는 말씀 앞에 바로 서는 기회로 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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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쫑쫑이님의 댓글
아픔이 오면 그냥 아픈걸로만 거기에 성장도 성숙도 이루어지기를 원하시는 뜻이 있는지 조차도 무감각하게 나와는 상관없는 모습으로 살았네요
성장하고 성숙하라는 이 뜻을 잊지 말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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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사랑님의 댓글
나로 인한 고난들이 많습니다. 주님이 주신 고난보다 제가 자초할때가 많죠 ~~ 늘 결단하고 버리길 원하지만 또 제가 집니다. 나를 이겨감으로 삶의 기쁨과 즐거움을 찾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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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명숙이님의 댓글
고난을 피하고 어려움을 어떻게든 벗어날까 궁리만 하면서
하나님의 크신 뜻을 깨닫지 못했습니다.내게 주어진 고난들, 연단과 아픔을 통해서
더욱더 성장하고 성숙되어지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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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여전사님의 댓글
어릴적 핍박 받았을 때 어려운 일을 만나거든 온전히 기뻐하라는 말씀을 깨닫고 나서 고난 주심이 참 감사했었습니다.성장을 주시기 위한 고난도 사랑하는 자녀에게 주시는 것이기에.......영적인 눈을 떠서 성장을 위한 고난을 기쁨과 감사함으로 이기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