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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차별을 넘어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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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을 넘어서라.

 

저는 지금이 제일 행복합니다. 이제는 살 것 같습니다.”라고 말하는 재미교포 집사님의 눈가에는 이슬이 맺히더니  이슬 방울이 커져 커피 잔 주변에 뚝 뚝 떨어집니다. 하지만 얼굴은 함박만한 웃음이 넘칩니다. 이 집사님은 20대 중반에

미국으로 떠났습니다. 청계천 주변에 살고 있던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약자들을 세워주기 위한 운동을 했던 열혈청년이었습니다. 그런 운동을 하다가 사회구조의 불평등과 부자유에 대한 커다란 장벽들을 깨뜨려 보려고 무진 애를 썼지만 못가진 자들에 대한 근본적인 도움을 줄 수 없는 정치, 경제, 사회적 차별만 깊이 실감하다 여러 가지로 자유로운 미국으로 이민 아닌 이민을 떠났습니다. 미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사업해서40대 중반에 큰 성공을 거뒀습니다. 그리고 그는 부와 실력으로 미국 주류사회에 들어갔습니다. 미국 중심사회에 들어가면 들어갈수록 보이지 않은 미묘한 차별이 두껍다는 것을 실감했습니다. 어떻게 할 수 없는 피부색에 대한 차별부터 은근슬쩍 나타나는 차별 앞에 한국을 떠나기 전에 맛보았던 잊혀 진 그 맛을 다시 추억하게 된 것입니다. 자유와 기회와 인간의 존엄성이 최고의 가치라고 보장해준다는 미국이 깊이 들어가보니까 아니라는 사실 때문에 그의 정신적 방황이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도대체 어디가야 이런 차별이 없을까?”라를 마음속에 되 뇌여 보았습니다. 모든 분야에 속속들이 차별이 존재한다는 것을 채득했기에 미국에 왔던 목적이 사라져 버렸습니다. 세상 어디가나 차별이라는 사회를 벗어날 수 없다는 사실은 그의 직분이나 경제적 성공도 그의 마음을 붙잡아 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는 평화를 꿈꾸며 사람이 살만한 온전한 곳을 꿈꾸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세상에 그런 곳이 존재할 수 없다는 사실에 삶으로 울었습니다. 그런 그에게 어느 날 한 친구로부터 어디 좀같이 가자는 말에 따라 나섰다가 교회를 갔습니다. 난생처음 가본 교회는 세상과 전혀 딴판이었습니다. 예배하는 그들에게는 희망이 있고 기쁨이 넘쳐 남을 알았습니다. 이 집사님은 이런 차별이 심한 곳에서 저 사람들은 뭐가 좋아서 저렇게 기쁨이 넘칠까? 저 사람들은 아직도 성공하지 못해 주류사회를 경험하지 못해서 모르니까 그런가보구나!”라고 마음속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곳에 한 달쯤 다니다 보니까 자기만큼 성공한 사람들이 여러 명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 집사님은 예수님을 만나면 된다기에 젊었을 때의 열혈청년의 열정으로 예배하고 기도하고 헌신하고 말씀을 실천하며 2년을 다녔습니다. 노동절 새벽예배를 마치고 2시간 넘게 기도하는데 자신의 얼굴을 뜨거움으로 감싸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얼굴을 만져봤고 눈을 떠봤지만 아무것도 없었습니다. 가슴까지 뜨거워졌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나 날을 회개했습니다. 몇 시간을 그렇게 회개하며 우는데 자신도 모르게 평강이 마음을 가득 채웠고 주님이 주신 평화를 외치기 시작했습니다.

그 이후로는 기쁨이 넘쳤습니다. 세상이 좋아보였습니다. 차별을 없애야 한다고 부르짖던 자신이 오히려 차별하고 있음도 알았습니다. 차별이 없는 곳이 세상에 딱 한군데 존재할 수 있는 것을 발견했던 이 집사님은 이곳을 소개하기로 했습니다. 바로 예수님이 지배하는 곳만이 유일하게 평화와 자유, 기쁨과 평등이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그는 매일 같이 손수 전도지를 제작해서 200명에게 나눠주고 있는데 너무 행복하다며 천국에 대해서 구체적으로 알려달라며 카페에서 몇 시간을 얘기했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예수님을 자신의 통치자로 삼는 사람은 사는 것이 부담이 아니라 행복입니다. “사는 것이 황홀하다라는 '다하라요네꼬'의 책 [산다는 것이 황홀하다]가 생각납니다. 자서전적인 글인데 없는 것에 대한 집착이 심했던 한 여학생이 18세 때, 그녀는 어머니를 잃고 사는 것에 회의를 느껴 달리는 기차에 몸을 던져 오른팔 하나에 3개의 손가락만 남아 살 기력과 희망도 없었던 그녀는 극도의 절망감에 빠져 수면제를 모아 자살하려던 참이었습니다. 어느 날, 타하라 아키토시란 한 신학생이 전해준 성경을 읽다가 그런즉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이전 것은 지나갔으니 보라 새것이 되었도다(고후 5:17).”라는 구절을 읽고 손가락 3개 남은 것이 감사했습니다. 그때부터 그녀는 없는 것에 집착하지 않고 있는 것에 감사하며 살았습니다. 그는 삶의 기쁨과 평화와 가치를 찾았고 마음은 아름다워졌습니다. 누구도 소유할 수 없는 삶의 황홀함을 가졌습니다. 얼마후에 자신을 전도했던 사람과 결혼해서 두 딸을 낳고 지금은 요리, 청소 등 거의 모든 살림을 혼자 하면서 절망한 사람들을 만나면 자신의 몸을 보여주며 말합니다. “힘내세요. 하나님은 나 같은 장애인도 사랑합니다. 당신이 귀한 것을 잃었겠지만 그래도 남은 것이 있습니다. 당신 자신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입니다. 당신이 하나님의 목적을 따라 살면 삶은 여전히 황홀한 것입니다.” 라며 목사님 부부가 되어 전하고 있습니다. 세상의 차별과 불행은 예수님 안에서만 평등과 행복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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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쫑쫑이님의 댓글
예수를 붙잡으며 제게 주신 은혜에 자족하라고 하신 말씀대로 감사하며 만족하는 삶을 살 수 있게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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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별님의 댓글
내 마음의 평강도 주님으로 부터 오는것을 알았습니다. 더 주님께 눈을 뜨고 영의 눈도 활짝 열려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