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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꽃값을 하게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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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값을 하게 하라
요즘은 낮 기온이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다행스럽게도 밤 기온은 열대야 같은 현상이 없어 밤잠은 자는데 지장은 없습니다. 저녁이 되면 밖으로 나온 분들이 많습니다. 시원한 밤공기가 너무 좋습니다. 그냥 놓아두기가 아까울정도로 피부에 와 닿은 시원함은 깊은 계곡에서 떨어져 내리는 폭포수가 내리면서 차가운 냉기의 이불을 깔아놓은 안개와 같은 느낌을 줍니다. 일이 있어서 인수중학교와 인수 초등학교 사이에 있는 길을 올라오는데 어떤 젊은 엄마와 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여자 아이와 옆길에 줄지어 있는 큰 화분에 있는 꽃을 구경하다가 꽃이 예뻤던지 이 아이가 꽃을 연신 꺾습니다. 그러는 사이에 엄마는 저만치 앞서 갑니다. 그래도 아이는 그 다음에 있는 화분으로 옮겨 꽃을 꺾으면서 한 아름 자기 품에 있는 꽃을 보면서 너무 행복해 합니다. 대단히 만족스러워 하고 있는 그 여자아이가 갑자기 얼굴이 일그러지더니
“엄마, 어디 있어?, 엄마!”라고 소리치더니 그렇게 만족스럽게 여겼던 꽃을 내 팽개치고 울면서 줄달음치듯 가파른 길을 엄마 찾아 올라갔습니다. 초등학교 후문쯤에서 보니 50m쯤 앞에서 아이는 엄마 손을 잡고 다정히 걸어가고 있었습니다.
사람은 누구든지 주님의 품안을 떠나서 진정한 평안은 찾을 수 없습니다. 지금은 눈에 보이고, 마음에 꿈꾸는 꽃 같은 삶의 현장들이 참된 만족과 쉼을 줄 것처럼 믿어져서 그 꽃을 한 개라도 더 얻으려고 정신없이 살고 있지만 주님 없으면 버려질 꽃이 되고 맙니다. 주님이 내 안에 계실 때에 꽃이 꽃값을 합니다. 버려지지 않는 꽃이 되게 하려면 주님 안에 먼저 있으십시오.
주님을 머리로 삼는 자의 품안에 있는 꽃은 꽃다운 매력을 발휘합니다. 평안과 참된 기쁨을 얻기를 원하는 사람은 주님을 먼저 찾습니다. 주님은 평강의 왕으로 우리에게 오셨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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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경숙님의 댓글
  꽃을 한아름 꺽으면서 만족하는 어린아이처럼 우리의 모습인듯 합니다.  엄마가 없으면 불안해 떨면서 말입니다.주님이 곁에 없으면 불안한 삷인데 말입니다. 주님을 먼저 쫓아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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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주님 안에 있는 자 되겠습니다내가 얻고자 하는 그 무엇도 주님 안이 아니면 아무것도 아님을 고백합니다주님을 먼저 찾는 자 되겠습니다그리고 그 안에서 꽃값을 누리며 사는 자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