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멈추지 않는 시간 열차
사람들은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놓고 싶은 것도 많습니다.
그러나 삶을 정열적으로 바쳐서 이루고 간 것들이 얼마나 의미가 있었는지는 역사가 말해준다 라고 믿고 갑니다.
평가를 역사에 맡기는 것은 어떻게 보면 무책임합니다.
삶을 사는 것은 지금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아름다워야 하고 , 지금 은혜롭게 살아야 되고, 지금 의미 있게 살아야 합니다. 지금 최고의 가치 있는 것을 추구해야 합니다.
진정한 가치는 지금도 미래에도 똑같은 가치를 지니고 있습니다.
어느 시대에는 가치가 없다가 한 시대에 가치가 나간다면 그 가치는 언제 없어질지 모르는 허구입니다. 믿는 사람들은 영원히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할 것을 우리 주님은 요구하십니다. 즉 변하지 않는 가치를 추구하라는 것입니다. 언제가 때가 되면 가치 있는 멋진 삶을 살아 갈 때가 있겠지라고 막연히 여기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은혜롭게 살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역설적인 주장인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누구나 시간적으로 제한되어 있습니다. 적어도 육신을 가진 우리는 육신의 한계를 인정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육신의 시간이 1년이다 라고 한다면 그 자체를 인정하고 더욱 값진 것을 찾고 행해야 합니다. 1년이 주어진 것이나 80년이 주어진 것이 사실 큰 차이는 없습니다. 어차피 자신에게 육신의 한계를 지닌 시간이 다가오는 것은 조금 빨리 오느냐 아니면 조금 천천히 오느냐의 차이 밖에 없습니다. 누구도 자신을 향해서 육신의 마지막을 알려주려고 오는 시간을 막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마치 1년만 살다 간다고 생각하고 할 수 있는 최고의 가치 있는 것을 찾아서 실천하면서 살아야 합니다.
“1년만 더 살 수 있다면 당신은 무엇을 하시겠습니까?”라는 제목으로 백일장이 열렸습니다.
이때 뽑힌 작품 중에 많은 사람이 공감했던 것은 아래에 있는 ‘시’였습니다.
“만일 내가 일 년만 더 산다면, 남을 도우면서1년, 베풀면서 1년, 사랑하면서1년, 복을 빌어주며 1년, 세상을 더 밝게 하기 위해서 노래하며 1년, 웃으면서 1년, 창조주 하나님을 찬양하며 1년, 보람있는 일에 땀 흘리며 1년, 주님 앞에 나가 설 때에 상 받기 위해 노력하며 1년,
바로 이렇게 하루하루를 보낼 겁니다.“라는 내용의 시였습니다. 지금 가치 있는 것을 찾으십시오. 그리고 속히 실천하십시오. 저 앞에서 기적소리도 내지 않고 육신의 제한된 시간의 기차는 지칠 줄 모르고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 있습니다. 그렇게 멀지 않는 곳에서 우리 자신을 부르는 소리가 일상의 바쁨에 휘둘려 들리지 않을 때도 많습니다. 그래서 내 자신이 1년을 더 살 수 있다면, 온 맘과 정성을 다해 우리 주님을 믿고 섬기는 것이 가장 값진 것이 될 것입니다.

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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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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