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로그인
목사님 칼럼

푸른 가정

페이지 정보
profile image
작성자
  • 2건
  • 1,166회
  • 작성일:
본문
푸른 가정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스스로 가끔 해봅니다. 각자 생각하는 아름다운 것은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아름다운 것 자체만 본다면 사랑일 것 같지만 실제로는 가정입니다.
가정은 사랑도 담아내고, 만족도, 기쁨뿐만 아니라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는 유일한 존재입니다.
가정이라고 해서 다 아름다운 것은 아닙니다. 가정이 아름답다는 것은
가정이 살아있다는 것입니다. 죽어 있는 가정은 가족구성원들을 가볍게 해주는 것이 아니라 무겁고 힘들고 피곤하게 합니다. 그래서 가정이 병들면 지옥이 될 수도 있습니다. 마당에 있는 정원수들을 가끔 손질을 해줍니다. 정원수들은 사람손이 가는 것만큼 건강하고 아름답습니다. 정원수들도 아플 때가 있습니다. 병들어 신음할 때도 많습니다. 사람을 돌보듯 수시로 돌보지 않으면 깊은 병에 들어 소리 없이 죽어가기도 합니다. 오늘 점심나절에
정원수 안을 헤쳐 보았습니다. 그랬더니 그 안에 몇 개의 이파리들이 꼬여 있는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그 안을 자세히 살펴보니 상당히 큰 애벌레가 열심히 이파리를 뜯어먹고서 집을 짓고 있었습니다. 그 근처에서 몇 마리의 애벌레를 더 찾아 꺼내어 정원석 위에 올려놓았습니다. 그 중에 한 마리는 살아있는 채 꺼내놓았습니다. 30분 정도 방에 가서 전화를 받고 다시 나와 봤는데
정원석 위에 놓여있던 크고 작은 애벌레들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니 상당히 큰 개미들이 잔뜩 깔려 그 애벌레들에 달라붙어 어디론가 끌고 가고 있던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중간정도 되는 애벌레는 한 마리의 개미도 달라붙지 않았습니다. 개미가 달라붙어 끌려가고 있던 애벌레와 그냥 있는 애벌레의 차이점은 죽었느냐 살았느냐의 차이였습니다. 아무리 커도 죽었으면 타의에 의해서 끌려가는 존재입니다. 우리들의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가정의 기능이 살아있으면 사랑과 화평과 은혜로 채워져 어떤 유혹이나 불행의 요소들이 덤벼들 수 없지만, 가정이 죽으면 불화와 갈등과 원망과 시비와 증오와 비난들이 가정을 벼랑으로 끌고 갑니다. 가정을 살려야 합니다. 가정이 살면 다툼도 원망도 갈등도 틈을 타고 들어올 수 없습니다. 가정은 혼자 살리는 것이 아닙니다. 직장을 다닌 것도 사업을 하는 것도 최종목적은 가정을 살리려는 것이 아니겠습니까? 가정을 희생하면서 회사를 살립니까? 회사는 또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일단 죽은 가정은 살리기가 많이 힘듭니다. 우리 가정이 병들지 않도록 매우 자세히 돌봐야 합니다. 가정이 죽으면 가족구성원들은 힘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하는 일이 바쁘고 중요하다고 할지라도 가정이 사소한 것 때문에 병들지 않도록 세심한 관심과 서로의 돌봄을 가져야 합니다. 그러기위해서 먼저 주님과 더불어 가정을 세우십시오. 주님을 가정의 가장으로 삼으시면 회복의 길이 보입니다. 주님이 가정의 머리가 되시면 가정은 화평이 찾아옵니다. 그리고 주님에게 가정의 운전대를 맡기면 그분이 가정을 대신 운전해주실 것입니다. 그러면 가정은 아무런 사고 없이 은혜의 길을 가게 될 것입니다. 건강하고 푸른 가정은 모든 것을 담아낼 수 있는 아름다운 능력이 있습니다. 푸른 가정을 꿈꾸고 주님 안에서 세우시기 바랍니다.
댓글목록
profile_image
작성일 김경숙님의 댓글
  푸른 가정!!가정이 주님안에서 일어나고 웃음꽃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profile_image
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내 영이 회복되어지고 우리 가정을 세우는 자가 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