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주변 사람들이 나 자신에게 원하는 것
주변 사람들이 나 자신에게 원하는 것
변화는 기대를 만들어 냅니다. 살아가는 환경도, 가정도, 우리의 마음도 변화되는 것은 많은 사람들에게 희망의 기대를 갖게 해줍니다. 변화는 변질과는 전혀 다른 의미를 지닙니다. 끝 자 하나가 틀리지만 가져오는 결과는 하늘과 땅차이가 납니다. 어떻게든 변화를 꿈꾸는 자는 변화의 중심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변화는 순서가 있습니다. 국가를 바꿔보려고 하는 사람도 많습니다. 사회를 좀 더 나은 사회로 바꿔보려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직장과 가정을 변화시켜보겠다고 노력하고 애쓴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한 결 같이 좌절과 포기에 빠져버린 경우들이 너무 많습니다. 우선 순서가 문제였습니다. 내 자신이 경제력이 있고 유명인사와 권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내 가정 정도야 쉽게 바꿀 수 있다 라고 생각하며 더 돈 잘 버는 사람과 권력을 소유한 가장이 되고 싶어 합니다. 그렇지만 자신의 가정 바꿔놓을 수가 없습니다. 대부분 실패합니다. 이유는 대게 간단합니다. 내 주변은 내가 가진 어떤 것으로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오직 내가 바뀌어야만 내 가정을 변화시킬 수가 있습니다. 내 자신이 바뀐 모습에 상대방이 바뀌는 것입니다. 경제력으로 바뀔 수 있는 성격의 것이 아닙니다. 이 나라를 바꿔 보겠다고 대통령 선거에 나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확실한 것 하나는 어느 대통령후보도 자신이 바뀌지 않는 사람은 대통령은 될 수 있을지 모르지만 나라를 멋지게 바꿔 놀 수가 없습니다. 철저하게 자신을 내려놓고 변화를 받아야 되기 때문입니다. 바뀐 사람만이 나라도 사회도 주변도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변화의 우선순위는 나 자신부터이지 저 사람부터가 아닙니다. 어떤 갑부가 자기 주방장이 해주는 음식이 맛이 없어 식욕이 점점 떨어졌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을 찾아가서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아무래도 주방장을 바꿔야겠습니다.”라고 말하자 목사님이 “주방장을 바꾼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잘못한 것이 있나 없나 살펴보고 있으면 주방장에게 사과하십시오. 주방장을 몇 사람을 바꾼다고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방장보다 당신이 먼저 바뀌어야 할지도 모릅니다.”라고 해주었습니다. 그 말에 공감이 가서 자기 주방장에게 사과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저녁식사를 먹고 나서 주방장을 불러 얘기를 시작했습니다. “여보게, 그동안 사납게 대했던 것 용서해주게나 많이 미안했네.”라고 말하니까 이런 말을 처음 듣던 주방장이 깜짝 놀라 “사장님이 혹시 뭔가 잘 못 드신 것 있습니까?, 사장님 뭔가 이상합니다.” 라며 물었습니다. “전혀 아니니 믿어주게나, 나는 이제 화도 내지 않을 것이네, 밥맛없다고 음식 엎지도 않고, 월급도 제대로 주고, 간이 맞지 않다고 국그릇 던지지도 않을 것이네.”라고 갑부 사장이 말하자 “10년 만에 처음 들어본 말씀이라 어리둥절합니다.”라고 주방장이 말했습니다. “그러시다면 저도 앞으로는 열심히 음식 준비하겠습니다. ”그리고 저도 이제부터는 사장님 국그릇에 침 뱉지 않겠습니다.“라고 주방장도 다짐했습니다. 자신의 변화는 주변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주변이 변화되기 전에 나 자신의 변화를 갈망하고 있습니다.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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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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