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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시대가치와 신앙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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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치와 신앙가치
그 시대마다 분명한 가치관이 있습니다. 물론 그 시대에 분출되는 문화가 자리 잡게 되고 그로 인해 생겨난 가치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대 가치는 계속해서 변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이 시대가 가지고 있는 문화에서 추출된 문화가 가치를 만들어내고 그 가치가 이끌어가고 있는 것입니다. 크리스찬들은 신앙의 가치들이 있습니다. 신앙 가치들이 세상의 가치들을 해석해내야 합니다. 신앙의 가치가 세상의 가치를 해석해내지 않으면 세상의 가치가 신앙의 가치를 해석해버립니다. 그러면 신앙은 세상을 이끌어가는 고귀한 존재가 아니라 세상의 짐밖에 되지 않습니다. 올바른 신앙관을 갖지 못하면 세상문화가 신앙을 지배할 것이고 신앙은 계속해서 세상 따라가기에 바쁠 것입니다. 그러다보면 신앙생활 자체가 세상을 따라가는데 거추장스런 짐짝같이 여겨집니다. 세상을 향해 빛과 소금이 되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어두운 밤에 가로등은 세상의 어둠을 빛으로 해석해내고 있습니다. 가로등은 화려해서 존재감을 인정받는 것이 아닙니다. 디자인 때문은 더욱더 아닙니다. 더불어 있어서도 아닙니다. 그저 혼자 있더라도, 호들갑을 떨지 않더라도, 아무 말 없이 그저 빛을 비취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둠에 빛을 내지 않으면 도로나 인도를 가로막고 있는 장애물에 불과합니다. 바로 이것이 신앙의 가치들입니다. 세상의 가치는 그때마다 가로등 전신주를 새롭게 디자인하고 색깔을 화려하게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빛을 밝게 내지 않을지라도 자신의 취향에 맞은 디자인을 높게 평가하고 그것이 옳은 것처럼 여깁니다. 빛나는 가로등처럼 어둠에 맞서서 정의의 빛으로 해석하는 것이 신앙의 가치입니다. 이럴 때만이 세상의 가치들이 신앙의 가치 앞에 건강하게 세워집니다. 그리고 신앙의 가치들은 세상이나 자신을 이끌어가는 기차의 기동차와 같은 역할을 하게 됩니다. 시대의 가치들에게 끌려 다닙니까? 아니면 신앙의 가치로 시대를 아름답게 이끌어가기 위한 시대가치를 해석하고 있습니까? 새해는 기대하는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차원을 달리하는 삶의 가치뿐만아니라 시대가치에 매몰되지 않는 믿음의 의지도 지켜가야 할 것입니다. 삶의 수준은 가치의 수준이 되기 때문입니다. 먹고 마시고 살만찌는 돼지보고 가치수준이 있다고 말하지 않는 것과 똑같습니다. 고상한 삶도, 멋진 삶도, 행복한 삶도 가치에 있다고 하지 소유가 많고 적은데 있다고 하지 않습니다.
묵묵히 어둠을 비추는 가로등처럼 시대를 신앙의 가치로 해석해 낼 수 있는 판단을 가지고 임해야 할 것입니다. 수시로 바뀌는 시대가치 추종자가 아니라 묵직한 평가를 통해서 자신을 표현할 수 있는 신앙인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시대가치가 신앙의 가치를 해석하지 못하게 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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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선용님의 댓글
  신앙의 가치로 시대가치를 해석하고 이끌어 가는 차원 높은 신앙인 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