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찰떡궁합
찰떡궁합
심는 대로 거둔다는 말이 틀린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사람세계든, 자연세계든 심었던 씨앗을 속이고 다른 것은 나올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무엇을 심을 것인가는 매우 중요합니다. 악한 것은 악한 것들이 행해지는 곳에서는 성공하는 지름길 같습니다.
선한 삶을 사는 사람들이 느끼는 것은 선한 것은 선한 곳에서만 잘되게 하는 가장 빠른 길이라고 여깁니다.
선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과 악한 것을 내세우는 사람이 혼합될 때는 절대적인 선을 추구하는 사람이 절대다수를 차지하지 않으면 악이 꿈틀 거리고 이기려고 합니다. 그래서 주님도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자리에 같이 앉지 않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 세상은 악을 추구하는 사람이 많은 곳입니다. 그렇다고 이 세상을 등지고 살라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명령하시기를 “이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되라.”고 하셨습니다. 악한 세상에 나가 빛을 비추는, 썩지 않게 하는 빛과 소금이 되라는 명령이십니다.
악한 세력들이 악한 씨를 이 세상에 잔뜩 뿌려서 악한 새싹이 올라오고 있을 때에 그곳에 소금으로 뿌려진다면 악의 새싹들은 더 이상 자랄 수가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악을 선으로 이기는 비결인 것입니다. 설령 악한 것들이 성공하고 승리한다 할지라도 부러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어떤 성공도 하나님이 밑받침되어 주지 않은 것은 흔들리다가 넘어질 모래위에 지은 집같은 존재일 뿐입니다. 선한 것을 추구하며 사는 사람은 계속해서 선한 삶을 살아야 합니다. 최후에는 악한 것은 보장받지 못하지만 선한 것은 보장받도록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에 승리한 자가 진정으로 승리한 자이기 때문입니다. 악한 것은 악한 것들끼리 처음에 찰떡궁합을 이룹니다. 그런데 나중에는 그 찰떡 중에서 금이 가기 시작해서 모래알이 된 다음 망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선한 것을 추구하는 사람은 점점 끝으로 갈수록 찰떡처럼 하나로 뭉쳐집니다. 찰떡같은 인간관계를 이루시기를 원하시면 악한 생각도, 악한 태도도, 악한 계획도 버리고 선으로 악을 이기는데 힘 쓰서야 할 것입니다. 부부도 찰떡궁합 같이 보이지만 꼭 그렇지는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점점 선한 것을 심으면서 사는 부부는 나중에도 찰떡같은 밀착된 삶을 살지만 악한 것을 심으면서 사는 사람은 나중에 모래처럼 부서지고 맙니다. 심는 대로 거두는 것이 자연의 법칙이요, 주님의 말씀이십니다.

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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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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