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아는 것만 믿는다면
아는 것만 믿는 다면
서울에서 과학 고등학교를 좋은 성적으로 졸업하고 수도권 유수의 대학을 다니는 박 모 학생은 예수 믿는 친구 따라 서울에서 열리는 대학생집회를 한 주간 참여했습니다. 그런데 아무런 감각도 없는 사람처럼 무미건조해하고 있었습니다. 이 모습을 보고 친구가 물었습니다. “무슨 고민이 생겼어?, 아니면 어디가 아픈 거야?”라고 재촉했지만 고개만 흔들고 있었습니다. 한 나절이 지나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사실 나는 아무것도 안 믿어지거든, 그리고 하나님이 있다는 증거가 없잖아?, 뭔가 보여야 믿든지 할 거 아냐?”라고 똑똑하고 공부 잘한 학생은 대답했습니다. 대학생 집회에 데려간 친구가 이 소리를 듣고 자기도 예수님을 보여줄 방법이 없어서 집회를 담당하신 목사님에게 함께 가서 물어보기로 했습니다.
집회담당목사님이 자초지종을 들은 다음에 “그러면 학생은 하나님이 있다는 증거가 없기 때문에 믿지 않는다는 것인가?, 그렇다면 "학생은 모든 것을 다 아는가?"라고 물었습니다. 그 학생은"어떻게 모든 것을 다 알 수 있겠습니까?"라고 했습니다. 담당목사님이 "그러면 자네가 10퍼센트만 안다고 가정을 하면 자네가 모르는 90퍼센트 가운데 하나님이 있지 않겠는가?"라고 하자 그 학생은 그때서야 끄덕였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이 전부라고 생각한다면 그것처럼 큰 실수는 없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식은 참으로 적은 것이고 매우 제한적인 부분에 머물러 있습니다. 우리 인간은 하나님께서 알게 해주신 지식 이상의 것을 알 수 없습니다. 신학적으로 이런 것을 계시라고 합니다. 계시는 자연을 통해 자연 속에 감추어져 있는 것을 열어서 보여주는 계시가 있습니다. 또한 이런 자연을 통한 계시를 해석할 수 있도록 인간에게 이성을 주셨습니다. 이런 것을 통해서 지식의 재료가 되게 합니다. 물론 자연계시를 통해서 하나님에 관한 모든 것들을 전부 계시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영적인 말씀을 통한 계시가 있습니다. 주님이 주신 지혜와 영적인 계시를 통해 알게 하십니다. 사실 사람은 제한적이며 상대적일 뿐만 아니라 지음 받은 존재에다 시간 속에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궁무진하며 절대적이시고, 영원 속에 계실 뿐만 아니라 이 우주를 창조하신 분이십니다. 이런 전능하신 하나님을 우리가 제한적으로 알고 있는 지식가지고 믿으려고 한다면 얼마나 큰 오류와 착오를 가져올지 모릅니다. 겸손과 진솔함으로 주님 앞에 나가는 것이 우리가 자랑삼는 지식보다 훨씬 낫습니다. 사실 세상에서 지식가지고 믿을 만한 것은 몇 가지 되지 않습니다.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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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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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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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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