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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미래에 대한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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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 대한 통로

미래는 밝습니다. 그런데 어둡게 보인 경우들이 많습니다. 어둡게 보면 어두운 것이고 밝게 보면 밝은 것은 아닙니다. 어떻게 캄캄한 밤을 대낮처럼 훤하다고 말할 사람은 없습니다. 밤의 한 시간이나 낮의 한 시간은 똑같은 길이입니다. 밤의 어두움은 밤 시간이라서 그런 것이 아니라 어두움이라는 존재가 끼어 있어서 어두운 것입니다.
미래를 보는 데는 누구나 똑같습니다. 그런데 차이가 나는 것은 뭐가 끼어 있느냐가 차이를 만들어 냅니다. 아침 일찍 중부고속도로를 달리다보면 안개 낀 구간들이 자주 나옵니다. 그 부분에서는 속도도 줄이고 주의도 기울여야 합니다. 짙은 안개 속에서는 더 이상 앞길은 없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렇다고 길이 없다고 생각하거나 믿어버린다면 참으로 어리석기 그지없습니다. 구름이 덮어도 안개가 끼어도 그 도로는 여전히 있습니다.
우리 인생길에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삶속에서 앞이 훤히 보이지 않고 답답할 때가 많이 있습니다. 그렇다고 미래로 향하는 길이 없어진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길이 없어진 것처럼 힘들고 고달픕니다. 이처럼 우리 소망까지도 어둡게 만들어버리는 안개는 우리 속에 있는 욕심입니다. 욕심을 비우고 나면 오히려 미래는 밝아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앞길을 미래의 소망에 두는 사람은 지금 몇 푼에 매여서 욕심을 부리지 않고 살아갑니다. 인생길 달려가는데 머뭇거리게 만드는 장애물이 바로 욕심이라는 것을 알기 때문입니다. 인생을 희망차게 살아가는 사람들은 한 결 같이 욕심에 사로잡히지 않는 사람들입니다.
세계를 호령했던 알렉산더 대왕이 전쟁을 치룰 때마다 이기면 충직한 부하들에게 전쟁의 결과들을 나눠주었습니다. 어떤 신하에게 셀 수 없는 재물을 주었습니다. 다른 신하에게는 계산할 수 없는 영토를 주고, 또 다른 신하에게는 많은 권력을 주었습니다. 알렉산더 대왕의 이런 모습을 지켜보던 아주 가까운 친구가 “이렇게 다 주고 나면 대왕이라는 이름 빼놓고는 아무것도 없는 무기력한 허수아비나 다름없겠네!”라고 말하자 알렉산더 대왕은 “자네는 내가 지니고 있는 아주 중요한 것은 여전히 내게 있다는 것을 알지 못하고 있구만 그려, 내게는 미래에 대한 엄청난 희망이 있네 !”라며 호탕하게 웃었습니다.미래에 대한 통로는 소망이요 미래에 대한 장애물은 욕심입니다. 미래에 대한 참된 소망은 욕심과 집착을 극복하게 하는 능력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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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욕심을 버리고 미래에 대한 참된 소망을 가지고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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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효정님의 댓글
  순간순간 찾아드는 욕심과 이기심, 자존심...참된 소망을 붙잡음으로 자유한 삶되도록 힘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