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감동시키는 사람
사람이 하는 일을 보면 죽을 일만 하는 사람도 있고 살 일만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물론 죽을 일만 하는 사람도 자기 자신은 살 일만 한다고 여기겠지요. 그러나 결론은 죽을 일만 하고 있었다는 것을 너무 늦은 뒤에 안다는 것이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쪽도 저쪽도 보지 않고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아왔기 때문에 바르게 잘 살아왔다고 여긴다면 약간은 지혜가 없는 사람입니다. 자동차를 운전하다보면 옆에 있는 거울을 통해서 뒤에 오는 차도 살피고, 옆에 달리는 차도 살피고, 전체적인 앞에 상황도 살펴야 제대로 운전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자기 앞만 보고 마구 달리는 사람은 큰 위험에 노출되어 있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옆에서 갑자기 나온 차가 있을 수 있고, 끼어드는 차가 있고, 앞에서 갑자기 급정지하는 차가 있고, 신호를 무시하고 달려드는 차가 있을 수 있는데 앞만 보고 달려간다면 위태하기 그지없습니다. 전후좌우 상황을 주시하면서 운전해야 잘 할 수 있습니다. 인생살이도 마찬가지입니다.
삶 자체를 감동을 주면서 사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습관적으로 이 세대를 따라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본질적인 마음을 유지하려고 노력합니다.
그래서 마음을 새롭게 하려고 초점을 맞추고 살려고 하지 인기나 명예로 좌우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마음의 새로움에 감동합니다. 높은 자리에 있거나 높은 곳만 추구하고 있는 사람에게 감동되는 것이 아니라 비록 높은 자리에 있을지라도 실제적인 삶은 다른 사람과 같이 낮은 자리로 함께 할 때 감동됩니다. 옛사람을 부단히 버리고 찌꺼기처럼 남아있는 교만이나 거만을 버리고 순전함으로 다가 갈 때 사람들은 감동합니다.
로마서12장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마음을 새롭게 해야 됩니다. 교만한 마음 버리고 낮은 자리를 바라보고 겸손함으로 남보다 앞서서 수고 할 때 본받고 싶은 멋진 롤 모델이 되는 참다운 영광이 찾아옵니다.

오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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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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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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