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아직도 그 자리에 있습니까?
현대 IT(아이티)업계에 혁신을 이룬 ‘혁신의 아이콘’이라고 부르고 있는 애풀 컴퓨터 회사를 창업한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오늘 나이가 57세입니다. 미혼모인 생모가 그렇게 바랐던 대학 나온 부모에게 입양 보내려고 했던 꿈도 깨지고 고등학교도 제대로 나오지 못한 입양부모에게 보내어져 살게 되었습니다.
입양부모는 잡스를 대학에 입학시켜놓고 열심히 쉬지 않고 벌어서 저축했던 모든 돈을 다 털어서 겨우 입학금만 냈는데 더 이상 돈이 없었습니다. 열심히 자신을 돕고 있는 양부모에게 더 이상 학교 다니는 것은 너무 미안한 일이었습니다. 기숙사에서 머물 수 없었기 때문에 친구 집 마룻바닥에 자기도 했고 5센트짜리 콜라병을 팔아 끼니를 때우기도 했습니다.
일요일이면 단 한번이라도 제대로 된 음식을 먹기 위해 10킬로미터를 걸어 하레 크리슈나 교회 예배에 참석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끼니를 해결하고 살았습니다. 그래서 대학교를 한 학기 다니고는 그만 두었습니다.
중퇴하고서 다양한 서체를 가르치는 강의를 청강해서 듣고 그것을 바탕으로 양부모 집안에 있는 차고에서 매킨토시의 아름답고 다양한 글씨체를 만들었습니다. 이것으로 인해서 일약 이 업계의 강자가 됩니다. 20대에 2명으로 시작한 회사를 4,000 명의 직원을 두는 애플 컴퓨터 회사를 키웠습니다.
하지만 29살에 자기가 세운 애플 컴퓨터회사에서 쫓겨나는 불운을 겪습니다. 그러나 좌절하지 않고 다시 3D 에니메이션 토이스토리를 개발하는 neXT를 창립해서 성장하자 아이러니하게도 애플회사에서 이 회사를 사게 되어 애플사의 최고 경영자로 복귀하게 됩니다.
전 세계의 IT계를 새롭게 한 잡스의 공헌은 무엇으로 다 표현할 수 없습니다.
그를 제2의 에디슨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그는 경영도 천재적이지만 연구하는 것도 천재라고 합니다. 그는 몇 년 전 췌장암 수술을 받고 죽음의 문턱에서 살아났습니다. 결국 그 후유증으로 그는 죽었지만 그가 죽음을 편안하게 맞이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 자신은 “죽고 싶어서 죽은 사람은 없지만 죽음을 인생에서 가장 위대한 발명이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죽음 직전까지도 여러 가지 세상에 유익한 프로그램과 프로젝트를 연구하고 구상하다가 갔습니다.
어릴 적 많은 어려움과 고단한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한 삶을 살다간 사람입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환경을 불행으로 여기지 않고 새로움과 두려워하지 않는 개척정신으로 살다갔습니다. 앞선 사람들이 했던 것을 따라서 하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스탠포드 대학교 졸업생들에게 축사 중에 강조했던 말은 많은 것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우리의 영혼과 미래까지 약속하시면서 옛 습관에 빠지지 말고 새롭게 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버려야할 습관에 매여 산다면 미래는 기대할 것이 없습니다. 청교도들은 앞을 향해 개척하는 자세로 살았습니다. 형편타령만 하면서 그 자리에 머물러 있지 마시고 지금 일어나십시오. “시작했으면 갈망하면서 우직할 정도로 집중하십시오.”라고 스티브잡스는 강조합니다. 낭비할 시간이 없습니다. 왜냐하면 세월은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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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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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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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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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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