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은혜도 노다지가 있습니다.
살다보면 “그래도 그렇게 하기를 참 잘했구나!”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반면에 양심 속에 “왜 그렇게 했어?”라고 메아리치는 것들도 많습니다. 어떤 경우는 후회 없도록 더 마음껏 아끼고, 사랑하고, 섬기고, 돕고, 양보하고 이해해주고 싶은 때가 많은 것이 우리들의 기본 양심입니다. 더 해주지 못한 아쉬움은 이 세상에 살아 있는 동안 평생 따라 다니겠지요? 그래서 누구든지 오늘도 더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을 찾아 실천 해보려고 몸부림치고 있을 겁니다.
복된 생애와 삶의 누림을 가져다주는 영혼의 강건함을 얻게 해주기 위해서 겸손과 사랑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 사람들은 한 사람이 주님께 돌아와 기쁨과 행복 속에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무한한 보람을 갖습니다.
어느 유명한 작가가 큰 병원 과장급 의사에게 “지금까지 당신이 의사로서 한 일 중에서 가장 가치 있는 일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을 했습니다. 그 의사가 “저의 인생을 변화시킨 사건이 하나 있었습니다. 살아날 수 있는 확률이 거의 없는 너무 너무 허약한 소녀가 우리 병원에 입원해 있었습니다. 소녀부모의 간청으로 수술을 해도 별 효과가 없을 수술을 하기로 했습니다. 간호사들이 수술을 준비하고 있는 동안 저는 수술대 위에 있는 소녀에게 다가 갔습니다. 그런데 그 아이가 일어나 앉으면서 '의사선생님, 부탁이 하나 있습니다. 저는 매일 잠자기 전에는 기도합니다. 저는 지금마취 주사를 맞으면 잠 잘 것인데 지금 하나님께 기도드려도 괜찮겠죠.'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응, 기도해도 좋아.’라고 대답을 했습니다. 제 마음속에 이 세상 나의 잘난 맛에 살았구나, 모든 것 실력만 있으면 살 수 있다고 생각하며 살아왔던 나의 모습이 떠 올라와서 무척 괴로웠습니다. 저는 평소 주님을 믿음으로 섬기고 의지하고 맡기고 살기보다 형식적이고 습관적으로 예배나 참석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수술대 위에서 기도하겠다던 소녀에게 나를 위해서도 기도해 달라고 염치없게 말했습니다. 그 소녀는 '예수님, 사랑이 많으신 주님. 나의 기도를 들어주세요. 이 시간 이 수술대위에서 잠들 주님의 어린 양을 지켜주옵소서. 또한 주님, 수술할 의사 선생도 축복해주시옵소서‘라고 기도했습니다. 그리고 통증 때문에 고통스러워하던 그 아이는 마취 주사를 맞고 이내 잠이 들었습니다. 저는 간호사들이 내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볼까봐 뒤돌아서서 태어나서 처음 진정으로 주님께 ’ 오, 주여 저를 용서하여 주옵소서. 그리고 이 수술에 주님이 개입하셔서 이 아이의 목숨을 구하게 하옵소서.‘라고 기도를 드렸습니다. 저의 회개의 눈물은 얼굴을 타고 목 줄기를 적시고 가슴까지 흘러내리고 있었습니다. 수술은 성공했고 그 아이는 건강을 찾았습니다. 저는 그 아이 때문에 예수님을 진정으로 믿게 되었습니다.”라고 고백하면서 그 일이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보람 있었던 것이라고 기뻐했습니다.
우리의 삶의 현장에서 가치 있고 보람 있는 일들은 참으로 많습니다. 보람 있는 일들이 보이지 않는 이유는 크고 작고를 따지기 때문입니다. 큰 것이 보람 있다고 생각하면 제일 크고 가장 유명한 것만 해야 되기 때문에 아예 가치 있는 일을 찾기도 힘듭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주변 사람들이 알아주는 것을 찾으려고 하니까 보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들은 아주 소소한 삶의 현장 속에 널려 있습니다. “뭐 저런 곳에 무슨 은혜 받을 것이 있겠어?”라고 포기한 곳에 은혜의 노다지가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도전하십시오. 무심코 포기했던 그 사람, 그 일이, 그 환경이 당신에게 은혜주시고자 준비해주셨던 것은 아닐까요?

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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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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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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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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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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