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마음의 수평선
마음의 수평선
사람은 사람이 필요합니다. 사람보다 돈이 필요하다고 여긴다면 인생이 무엇인지를 모른다는 증거입니다. 사람은 명예와 권세가 필요한 것이 아니라 사람다운 사람이 필요한 것입니다. 사람보다 돈을 먼저 찾지 말아야 할 이유입니다. 사람들이 지내나 보니까 편리한 교환수단으로써 돈이 필요한 것입니다. 국회노동환경위에서 국내 굴지의 기업회장을 증인으로 채택해서 부당정리해고에 대한 추궁을 이어갔습니다. 이 거대한 기업회장은 직원들의 애사심이나 헌신보다는 돈을 먼저 챙긴 것이 원인이라는 것을 국회의원들은 따지며 호통 치지만 여전히 딴전을 피우는 대기업회장의 모습을 보는 것은 퍽이나 안타까웠습니다. 사람이 사람을 보면 사람으로 보여야 합니다. 사람이 사람을 보면서 사람으로 안보이면 상대방을 기계나 짐승취급을 하게 됩니다. 이것은 심각한 인격 장애가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육신은 멀쩡해도 인격 장애를 겪게 되면 그 사람 주변에 있는 많은 사람들이 상처를 받게 됩니다.
사람도 그래서 좋은 사람을 찾습니다. 그러기 전에 먼저 내 자신이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을 해야 합니다. 좋은 사람은 같이 하고 싶습니다. 좋은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좋은 사람은 시간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함께 있는 시간이 지루하게 생각되면 좋은 사람이 아닐 것이고, 아니 언제 이렇게 지나가볐지 라고 생각될 정도로 빨리 흘렀다면 참 좋은 사람입니다. 좋은 사람은 시간과 처해있는 공간 너머서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좋은 친구는 내 자신이 힘들고 아플 때에 도움을 주고, 진솔하게 서로의 마음을 터놓고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여길 것입니다. 그러나 진짜로 좋은 사람은 마음이나 생각이 서로 같은 수평선에 놓여 있는 인간관계입니다. 그러면 어린꼬마와 나이 많은 할아버지가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습니다. 서로 간에 마음의 수평선이 일치되기 때문입니다. 지구 건너편에 멀리 떨어져 있어도 마음의 수평선이 일치만 되면 점점 사랑과 우정은 깊어집니다.
예수님과 동행하시면 시간이나 공간을 초월하여 사랑의 깊은 수평선을 체험하게 될 것입니다.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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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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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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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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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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