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아름다운 재산
사람이 고마운 일들을 찾으면 끝이 없을 정도로 많고, 원망할 일을 찾으면 지구를 다 채워도 모자랍니다. 똑같은 상황 속에서 감사하는 사람이 있는가하면 불평만 일삼는 사람이 있습니다.
기준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 자신이 감사하겠다는 의지를 갖느냐 아니냐의 차이 일뿐입니다. 최악의 조건 속에서도 감사하는 사람은 미래가 분명히 차별화 됩니다.
안데르센 동화집 속에 '썩은 사과' 이야기를 보면 깊은 산골에서 농사를 짓고 사는 늙은 부부 나옵니다. 그런데 그들의 재산은 말 한 마리밖에 없습니다. 어느 날 할머니는 남편 할아버지에게 시장에 가서 이 말을 팔거나 다른 좋은 것이 있으면 그것으로 바꾸자고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장에 가서 말을 썩어버린 사과와 바꿨습니다. 이것을 본 어느 부자가 할아버지에게 당신 집에 돌아가면 할머니에게 틀림없이 야단 맞을거라는 생각이 들어 이 할아버지와 내기를 했습니다. 할아버지는 집에 도착하자마자 할머니에게 썩은 사과와 바꿨던 내용을 말했습니다.
"여보! 할멈 내가 처음에는 말과 암소를 바꿨어요." , "덕분에 우리가 우유를 먹게 되었으니 고맙지요"하고 할머니가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다시 암소와 양과 바꿨어요." "그건 훨씬 더 좋지요. 양이 먹을 풀들은 들에 여기저기 가득하고 또 양젖을 먹고 털옷까지 입게 되었으니 너무감사해요 여보!" "그런데 그걸 다시 암탉과 바꿨지요", "잘 바꿨어요. 암탉은 알을 낳고 알이 햇병아리가 되면 우리는 양계장 주인이 될 수 있잖아요!" "이번엔 다시 암탉과 썩은 사과와 바꿨어요." "그럼 더 칭찬을 해야겠어요. 그런데 옆집에 파 한 뿌리를 꾸러 갔더니 썩은 사과 한 개도 없다고 했는데 그 집에 이 썩은 사과라도 꾸어 줄 수 있게 되었으니 고맙지요"하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부자 아저씨는 내기에서 졌습니다. 이 할머니의 감사에 탄복하고 말았습니다. 감사는 모든 위기와 갈등을 최고의 지혜로 이겨낼 수 있게 해줍니다. 이렇게 감사생활을 한다는 것 자체는 이미 누구도 가질 수 없는 놀라운 재산을 소유한 것입니다. 바로 모든 일에 감사할 줄 아는 것이 결국은 가장 아름다운재산이 되는 것입니다.
페르시아의 사니아라는 시인의 고백이 있습니다. 그는 늘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시인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가 돈이 없어 신발을 사지 못하고 맨발로 걸어 다니게 되자 그만 처음으로 불평을 하게 됩니다.
"나는 왜 가난한 부모 밑에서 자라 신발도 못 신고 다닐까" 그런데 그가 불평하며 걷고 있을 때 다리가 없는 장애인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 순간 그는 이렇게 감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하나님, 감사합니다. 다리가 없는 사람에 비하면 신발이 없지만 두 발로 걸을 수 있다는 것만으로 넘치도록 행복합니다."
진정으로 아름다운 재산은 감사하는 것입니다. 돈이 많아도, 건강이 좋아도 감사할 수 없는데 감사할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재산을 가진 것이요 가장 아름아운 재산을 소유한 것입니다.

노하나
작성일
노하나님의 댓글

이선용
작성일
이선용님의 댓글

오은경
작성일
오은경님의 댓글

김은정
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문희경
작성일
문희경님의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