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당신은 누구보다 이분이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친구를 사귀는 이유는 각자 다를 것입니다. 요즘 친구라는 의미는 옛날 같은 친구 뜻은 아닙니다. 단순히 알고 지내도 친구라고 부르고, 좀 가깝게 어울려도 친구고, 의형제처럼 지내도 친구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진짜 친구는 생명을 내놓고 사랑하고 아끼는 사이입니다. 섭섭한 말 한마디에 토라져버리거나, 자기 자신만 생각하거나, 자기 취향대로 행동해버린 사람을 친구라고 여기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옛날 사람들은 이런 친구를 두는 자는 복이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적어도 친구 때문에 망한 사람은 없습니다. 오히려 친구 때문에 사는 사람이 많습니다. 요즘은 친구라고 하는 사람들이 친구를 죽게 만들거나 같이 죽자고 유혹하는 세상입니다. 좋은 친구가 있다는 것은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그래서 너도나도 “친구가 있다.”라고 말하고 싶어 합니다. 옛날 어떤 시골 사람에게 아들이 하나 있었는데 그 아들이 자기도 친구가 많다는 것을 아버지에게 말했습니다. 자신의 친구들은 목숨을 걸고 서로를 돕고 위해준다고 친구다운 친구임을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아버지는 아들의 말이 그렇게까지 믿어지지를 않아서 진짜로 그런 친구인지 살펴보자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가을 늦은 밤 큰 돼지 한 마리를 잡아 터를 제거하고 사람의 시체같이 큰 마대자루 넣고 가장 가깝다는 친구를 찾아갔습니다. 급한 목소리로 친구를 밖으로 불러냈습니다. 갑자기 늦은 밤에 쫓기듯이 급하게 문을 두드리며 불러내는 소리에 자다가 놀라서 나온 친구에게 "어이, 친구 금방전에 말싸움하다가 격해져서 그만 사람을 죽이고 말았네, 그러니 이 시체를 자네 집에 좀 숨겨줄 수 있겠나?"하고 사정했습니다. 이 말을 듣던 친구는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문을 닫고 자기 집으로 들어 가버렸습니다. 이런 식으로 밤이 다가도록 친하다고 말한 친구 집에 죽은 돼지를 등에 지고 다 만나봤지만 아무도 곤경에 처한 이 친구를 돕겠다는 친구는 없었습니다. 아들이 친구 집을 방문할 때마다 거리를 두고 지켜봤던 아버지가 자기 아들에게 이번에는 내 친구 집을 찾아가자 하고 아버지가 앞장서서 아버지 친구 집을 찾아 새벽에 문을 노크하고 급히 나온 친구에게 “여보게, 내가 큰 실수를 해서 사람을 죽였는데 시체를 어떻게 숨겨야할 곳이 없네.”라고 말하자 “그래 일단 창고에 넣어두고 방으로 들어가세.”라면서 아버지와 아들을 맞아주었습니다. 아버지 친구가 마실 물을 가지고 오자 아버지는 친구에게 웃으면서 여기에 온 목적을 말해주었습니다. 그리고는 만족하고 기쁨으로 창고에 넣어둔 돼지로 즐거움과 위로의 잔치를 했습니다. 비록 옛날 얘기지만 사람다운 사람과 친구다운 친구, 예수 믿는 진짜 예수쟁이가 능력 있고 삶의 능력이 있습니다. 우리주님은 우리의 아픔과 죽음의 자리까지 동행하시고 길을 열어주시고 생명주십니다. 요한복음15장 13절에서 15절에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에서 더 큰사랑이 없나니 너희가 나의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 이제부터는 너희를 종이라 하지 아니하리니 종은 주인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라 너희를 친구라 하였노니 내가 내 아버지께 들은 것을 다 너희에게 알게 하였음이니라."라고 말씀했습니다.
당신은 누구보다 이분이 꼭 필요한 사람입니다.

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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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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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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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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