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원인은 내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원인은 내안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헨리 나우웬이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을 고비를 넘기고 나서 몸이 회복되어 쓴 책이 ‘겨울너머의 세계’라는 책입니다. 그 책에 이런 내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산다는 것보다 내 인생이 죽는다는 것이 더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구나!”라는 깨달음입니다. 죽을 때 나도 죽음으로부터 자유해야지만 내 죽음을 통해서 나와 관계 맺은 모든 사람도 자유를 주게 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만났던 동행자들이 그에게서 모두 떠났습니다. 기도하면서 돌이켜보니 그들이 떠난 이유가 그들에게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도 있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이 나이가 들면 보는 것도 좋은 것을 보고 잘 보아야 합니다. 물론 말하는 것도 매우 좋아야 합니다. 듣는 것도 참으로 좋은 것을 듣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남의 허물이 많이 보이는데 가급적이면 말하지 않아야 합니다. 짧고 짧은 인생을 사는데 허물이나 얘기하고 있을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하고 기뻐하고 감사하며 살기도 짧은 인생인데 언제 섭섭해 하고, 삐치고, 욕하고, 원망하고, 시기할 시간이 있겠습니까? 라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날마다 새롭게 살아가는 방법이 어떻게 보면 사도 바울의 말처럼 날마다 죽는 것일 겁니다. 내게 있는 섭섭함도 죽이고, 내 속에 자리 잡고 이미 나와 하나가 되어버린 불평불만도 뜯어내는 일이 매일 죽는 일일 것입니다.
너무 늦게 깨달아 뭐하나 고치고 싶어도 고치지 못할 시간이 오기 전에 하나라도 빨리 고치는 것이 죽음으로써 오히려 사는 것이 될 것입니다.

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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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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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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