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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멋쟁이의 한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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멋쟁이의 한계

사람들은 사람을 볼 줄 몰라서 곤경에 처한 때가 많습니다. 사람인줄 알고 있었는데 짐승만도 못한 사람도 있고, 얼굴이 너무 멋있게 생겨서 마음도 멋있겠다 싶었는데 전혀 개념도 없는 사람이고, 깔끔하게 차려입고 다녀서 살아가는 것도 깨끗하게 살겠구나 싶었는데 게으르고 지저분한 경우들이 많고, 사람들 앞에서 잘 놀기에 참 행복하게 살겠다고 생각했는데 목적도 없고 책임감도 없는 무대책인 사람도 많습니다. 이처럼 사람은 사람인데 사람들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곁으로만 보여 진 사람이 속사람도 그렇다고 생각하기엔 힘든 세상입니다. 먼 옛날 자신이 키가 작은 꼽추라는 사실 때문에 지혜가 있어도 출세 길에서 키 크고 잘생긴 사람에게 번번이 밀려났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지혜를 썩히는 것이 안타까워서 비록 자신은 외모에 밀려 높은 곳까지 올라가지 못하지만 보람 있는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 끝에 자기 동네에서 키가 크고 잘생겼지만 별 지혜가 없어서 깊은 농촌에서 농사일만 하는 젊은 청년을 출세시켜주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자기보다 젊은 그 청년을 찾아가 “앞으로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해봐라 그러면 출세할 것이다.” 라고 말하자, “절대로 그 은혜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라고 그 잘 생긴 청년이 호응했습니다.
어느 날 장안에 무서운 곰이 나타나서 사람을 해치자 신출귀몰한 곰을 퇴치할 마땅한 사람을 찾았지만 없었습니다. 이때 꼽추와 함께 이 젊은 청년이 나서서 곰을 제거했습니다. 그 공로로 임금님은 큰 상을 내려주었습니다. 얼마 지나자 이번에는 멧돼지 때들이 나타나서 장안을 공포로 밀어 넣었습니다. 이때 이 청년은 지혜로운 꼽추와 함께 나가 꼽추가 시킨 대로 해서 멧돼지들을 다 잡았습니다. 임금은 상으로 그 청년을 최고로 높은 장수로 임명했습니다.
몇 년 후 큰 전쟁이 일어났습니다. 이 젊은 장수는 이제는 나 혼자서도 잘 할 수 있고 괜히 꼽추 도움을 받았다는 소리가 나올지도 모르고 그러면 창피할 것 같으니 앞으로는 내 단독으로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자신감이 생겨서 꼽추가 함께 가겠다고 했지만 떼어놓고 혼자서 휘하 장병들을 데리고 코끼리를 타고 가버렸습니다. 그러나 전쟁에서 대패를 당하고 말았습니다. 여기까지가 훤칠하고 멋지고 힘많은 젊은이의 한계였습니다. 민심은 흉흉해지고 나라는 무기력해져가고 있을 때 꼽추가 “드디어 내가 지혜와 힘을 보일 때가 왔구나.”하면서 전쟁에 나가서 대승리를 했습니다. 전쟁에서 돌아오자 왕과 백성이 나와서 환영식을 해줍니다. 왕이 “너는 그 거인 장수의 심부름꾼 아니더냐?”라고 묻자 꼽추는 지금까지 있었던 일들을 다 말해주었습니다. 그러자 왕은 그 크고 멋진 젊은 장수를 높은 장수직위에서 박탈하고 대신 그 자리에 이 꼽추를 세웠습니다. 멋진 것도 좋지만 더욱더 좋은 것은 지혜롭고 은혜를 간직할 수 있는 자가 최후의 승리자가 된다는 사실입니다.
믿음생활은 주께로부터 받은 은혜를 잊지 않고 진리에서 얻어지는 지혜를 생활 속에서 실천해나가는 것입니다.
지혜롭고 은혜로 사는 자가 되십시오. 가장 확실한 성공의 지름길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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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내 고집 버리고 즈님께서 주신 은혜안에서 지혜롭게 사는 자 되기 원합니다지혜롭고 은혜로 사는 자 되도록 날마다 더 깨어서 실처하며 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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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정인숙님의 댓글
  살면서 외모가 아니라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마마니 깨닫습니다.지혜의 근본되신 하나님을 주인삼고 살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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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선용님의 댓글
  주님 만이 주실 수 있는 그 지혜가 넘치길 기도합니다주님 안에 그 지혜가 있음을 오늘도 고백하며 주님으로 내안을 채워 나감으로 지혜가 회복되어 지기를 사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