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힘 얻었으면 하지만
누가 들어도 항상 좋은 말이 있습니다. 누가 말해도 좋은 말이 있습니다. 언제 들어도 싫증나지 않는 말이 있습니다. 바로 “사랑합니다.”라는 말입니다. 이 말을 듣고 화내는 사람은 없고, 이 말을 듣고 슬퍼진 사람도 없습니다.
참으로 멋진 단어입니다. 사람의 삶과 행동의 방향을 바꿔주는 것이 있는데 그 중에 한 가지는 ‘사랑’입니다.
또 다른 한 가지는 ‘회개하는 것’입니다. 사람이 회개할 때에 뒤돌아서게 됩니다. 또한 사랑하면 바뀌는 역사가 있습니다. 진솔한 사랑 즉 온전한 사랑을 하면 어떤 사람이든지 전체적으로 성숙한 존재가 됩니다. 그러나 사랑이 없으면 자라기는 자라는데 부분적으로만 성장합니다. 그래서 골로새서 3장에서는 사랑은 온전히 매는 띠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진정으로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그 사람을 만남으로 해서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를 자각하고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게 하는 사람입니다. 상대에게 빠져버린 것이 아니라 내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를 깨닫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처음에는 자신들을 자각하지 못했을 때에 예수님이 얼마나 소중한지를 몰랐습니다. 그래서 자신의 몸과 마음을 던질 각오가 생각 속에만 있었기에 예수님 잡혀갔을 때 하녀의 질문에 겁이 나서 줄행랑을 쳤습니다. 예수님 부활하신 후에 그들은 주님의 사랑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을 자각하게 됩니다. 이후에 그들은 믿음이 자라고 담대함이 넘치고 만족과 기쁨이 있고 활력이 넘쳤습니다. 그들은 전 세계에 흩어져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복음을 위해 순교하는 자가 되기까지 주님이 주신 사명에 대해서 전인격적인 삶으로 반응하는 성숙을 지니게 되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 사람들이 너희가 내제자인 줄 알리라”고 하셨습니다. 서로 사랑하라고 강조하십니다. 주님의 사랑을 알 때에 누구든지 무한대로 바뀔 수 있습니다. 주님의 사랑을 알면 삶을 바뀝니다. 막달라 마리아는 일곱 귀신이 들린 창기였지만 예수님은 그 속에 헌신과 사랑의 가치를 드러내어 가장 고귀한 여인으로 변화시켜놓았습니다. 삭개오는 일반 사람들로부터 조롱을 받는 세무서 일하는 세리 장이었지만 그의 열정과 믿음의 가치를 인정하고 아무도 그런 세리와 사귀려고 하지 않는데 예수님은 그 집에 들어가 그의 회개함을 듣고 아브라함의 자손임을 선언해주고 서로의 관계가 되어주셨습니다. 사랑만이 사람을 성장하고 성숙하게 해줍니다. 지치고 힘든 현대생활은 더욱 많은 사랑을 필요합니다. 누구든지 사랑받고 싶어 합니다. 지친 삶속에 자신이 사랑받고 있다고 생각만 해도 삶의 의지를 불태웁니다. 그런데 문제가 있습니다.모두가 사랑받기만 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사랑을 줄 사람은 없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했는데 어떻게 줄수 있느냐고 생각하기 때문에 남들에게 자신의 마음의 자리를 내어줄 수가 없게 되어버립니다. 이렇게 닫힌 마음은 사랑을 주고 싶거나 받고 싶은 느낌까지 마르게 합니다. 또한 삶의 근본적인 기쁨마저 잃어버리게 만듭니다.
그래서 우리가 사랑하기 위해서는 사랑받아야만 하는데 이 사랑은 인간이 줄 수 없는 사랑입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주실 수 있는 사랑이기 때문에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야 합니다. 요한일서 4장 19절에 “우리가 사랑함은 그가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음이라"라고 했습니다. 서로 힘을 얻도록 주님 안에서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예수 믿는 자들은 두려움이 없고 삶의 의지가 강합니다. 이것을 위해서도 서로 사랑해야 합니다. 그럴 때 우리 모두 더 이상 사랑에 굶주린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 안에 넘치는 풍성한 사랑을 나누어주는 사랑의 발전소가 가동될 것입니다. 또한 예수님의 제자들이라고 인정될 것입니다.

오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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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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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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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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