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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눈감은 사랑, 눈뜬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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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감은 사랑, 눈뜬 사랑
1997년 IMF(아이엠에프)에 모두 어려움을 한창 겪던 시절에 스물일곱 먹은 청년이 직장을 그만 두고 막노동을 시작했습니다. 매일 매일 아침을 먹는 둥 마는 둥하면서 일찍 인력사무소에 나가서 일감을 기다리는데 어느 날 아침에는 빌딩을 짓는 건축현장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 일을 시키는 사람이 이 젊은이를 잘 봤는지 공사가 끝날 때까지 2년 동안을 계속 일하기로 되어 얼마나 기쁘고 행복했는지 집에 들어가 병석에 누워있는 어머니를 일으켜 세워 엎고 방을 빙빙 춤을 추듯 돌았습니다. 어떤 날은 오전 내내 기다려도 일거리가 없어 그냥 돌아오던 때가 많았는데 이제는 적어도 2년 동안은 그럴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입니다. 행여 며칠 동안 일을 못하게 될 땐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아 전혀 걷지 못하는 어머니 약값과 치료비를 감당하기가 어려웠는데 이제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게 되었습니다. 성실하게 기쁨을 갖고 일하던 청년은 먼 거리를 왔다 갔다 하지 않아도 되도록 지하공사장에 숙소를 회사에서 만들어 주었습니다. 대신 3일에 한 번씩 어머니 빨래하고, 청소하고 반찬 만들기 위해서 집에 갑니다. 1년 반을 그렇게 해오고 있던 어느 날 아침 이 청년은 물을 마시는데 갑자기 기침을 했는데 핏덩어리가 쏟아져 나와 병원에 가서 진찰받은 결과 폐암과 위에 암이 막 시작되었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리를 듣고 아연실색했습니다. 나는 괜찮은데 움직이지 못하는 우리 어머니는 누가 돌봐주어야 하느냐고 서럽게 울었습니다. 그렇게 눈이 퉁퉁 붓도록 울고 있던 청년에게 주일마다 예배드린다고 일을 나오지 않던 아저씨가 예수님 믿으면 해결책이 생긴다면서 교회로 이끌어서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얼마가 지났지만 아무런 변화도 없고 몸은 몸대로 피곤하고 일은 제대로 할 수 없어 자꾸 실망감만 생겨서 이제 교회 가는 것도 전혀 재미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자신을 교회에 인도했던 분에게 말했더니 기도를 해야 한다고 권면을 해주었습니다. 그래서 기도하고, 그다음에는 예배를 최선을 다해서 드려야 한다기에 주일뿐만 아니라 공사장 근처에 있는 교회 새벽예배까지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반 억지로 나가듯이 새벽예배도 나가던 중 어느 새벽에 잠이 오지 않아 일찍 교회 나와 기도하는데 갑자기 “하나님은 나를 기다리고, 사랑하시고, 용서하시고 품어주신다”는 믿음이 가슴속에 파고들었습니다. 그러자 감격이 넘쳐 한마디 기도도 못하고 아침 먹는 시간도 잊어버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뜨거운 감사의 눈물만 흘렸습니다. 이제는 어머니와 자신의 병 낫기 위해서 예배하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만난다는 기쁨 때문에 알 수 없는 새 힘이 솟아나서 먼 거리도 기쁨과 감사로 다니게 되었습니다. 이 젊은이는 주님에게서 사랑과 소망을 얻게 되었고 주님이 함께 하심이 믿어지면서 몸에 살이 붙으면서 힘도 생겼고 건강도 놀랍도록 빨리 회복되어갔습니다. 이 청년은 완전히 건강을 되찾고 더 어려운 사람들에게 진정한 희망이 되도록 하기 위해 선교사가 되어 아프리카 케냐로 출발했습니다. 주님의 사랑으로 전에 살았던 것보다 훨씬 더 멋지고 힘 있는 삶을 살기 시작한 것입니다. 요즘 큰비로 인해서 많은 사람들이 헤어나기 힘든 상처와 아픔을 겪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어려움 당한 우리 이웃들을 돌아보고 격려와 사랑의 위로로 다시 회복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을 갖도록 해야 될 때입니다. 당신이 전해주는 따뜻한 한마디 위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제자리를 찾게 해주는 힘이 됩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에게 고난이라는 통로를 통해서 확장된 세계에 눈 뜨게 하십니다. 믿음의 눈뜨기 전에 사랑은 생각이었고 믿음의 눈 뜬 다음에 사랑은 희망이요 능력입니다. 자신의 삶을 복음이라는 프리즘에 통과시켜보면 7가지 색상이 넘는 화려함이 있음을 볼 수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주님 사랑의 복음에 삶을 맞추어보십시오. 삶의 황홀함이 생깁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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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효정님의 댓글
  주님만이 살아갈 힘이요 삶의 이유임을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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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믿음의 눈을 뜨고 능력있는 삶을 살아가길 원합니다.  기도하며 순종하겠습니다 또 다른이도 희망으로 능력으로 살 수 있도록 전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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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오은경님의 댓글
  주신 은혜와 사랑을 혼자만 누리는 자가 아닌....주변을 돌아보는 더 넓은 믿음의 눈을갖기를 기도합니다희망과 소망되시는 주님의 사랑을 더 뜨겁게 알리는 제가되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