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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믿음의 색깔이 삶을 좌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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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 색깔이 삶을 좌우합니다.

봄이 이미 온 것 같아서 며칠 전에 겨울옷들을 정리했었습니다. 그런데 지났다던 꽃샘추위라는 이름으로 번갈아 찾아왔습니다. 달력에 표시된 대로 봄과의 동행은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봄인 것 같아서 가볍게 입을라치면 어김없이 추위가 손을 붙잡고 못나가게 합니다. 계절의 분명한 선이 점점 희미해지고 있습니다.
4계절이 뚜렷했던 기후 분위기속에서 성장했던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혼미한 계절은 건강이나 정서에 위험이 될 수도 있습니다. 신앙도 분명해야 합니다.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면 혼탁해지고 맙니다. 색깔에서도 기본적인 색의 3원색을 갖고 있습니다. 3원색은 정확히 자기 색깔을 지켜야 합니다. 그래야 다양한 서로 다른 개성을 지닌 색상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생활이 분명하지 못하면 삶은 구별되어짐도 없고 혼탁해지고 맙니다. 끝까지 빛이나 색깔이 3원색을 지키듯이 신앙도 본질을 분명하게 지켜야 삶의 분간이 정확히 이뤄져 사는 것처럼 살 수 있습니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를 써서 노벨 문학상 받았던 헤밍웨이는 아주 경건한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습니다. 의사였던 그의 아버지는 평생 동안 선교의 꿈을 갖고 살았던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습니다. 그의 어머니 또한 자식들을 신앙으로 키우려고 애썼습니다. 그래서 헤밍웨이는 어린 시절에 주일학교 성가대복을 입고 충실하게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성인이 되면서 신앙생활에서 멀어져만 갔습니다.
나중에는 하나님 없이 제멋대로 사는 사람이 되고 말았습니다. 소설가로는 유명했으나 그의 내면적인 삶은 만신창이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에게는 삶의 의미도 없었습니다. 헤밍웨이가 자살하기 얼마 전에 “나는 건전지약이 다 떨어지고 코드를 꽂으려 해도 꽂을 전원이 없어서 불이 들어오지 않는 라디오의 진공관처럼 외로움과 공허함 속에 살고 있습니다.”라는 글을 남겨놓고 몸부림치다가 자기 목숨을 자기 손으로 끊고 세상을 결별했습니다. 그래서 믿음의 색깔을 어떻게 유지했느냐에 따라 자신의 삶을 좌우하게 됩니다. 믿음의 색깔이 혼탁하면 삶도 저절로 혼미해집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신앙의 상태를 점검해보며 얼마나 신앙의 본질을 붙잡고 있는지를 확인해봐야 합니다. 어정쩡한 신앙자세는 신앙이 자라나지도 아니하고 영적인 능력도 소유하지 못합니다. 출세보다, 돈보다, 명예보다, 성공보다 먼저 자기 자신이 분명한 신앙의 색깔을 붙잡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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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출세보다 명예보다 돈보다 성공보다...분명한 신앙의 색깔을 소유하길 원합니다이것저것 쫓아다니다 지치는 것이 아니라단 하나 믿음으로 다시 회복하길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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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오은경님의 댓글
  하나님과 멀어지는 삶이 얼마나 무의미한지...헤밍웨이의 죽음이 말해주고있네요..내면은 그 무엇으로도 채울수없음을 깨닫습니다, 오직 한분 뿐임을...믿음의 색깔을 확실히 지니고 유지하는 제가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