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한국인의 건강
요즘은 ‘보리 고개’라는 말을 듣기 어렵습니다. 누구든지 조금만 노력해도 굶지는 않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보리 고개’라는 말 대신 ‘뱃살’이라는 말이 등장했습니다. 옛날에는 굶주려서 움켜잡은 뱃살이었지만 이제는 원수 같은 ‘뱃살’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움직임보다 훨씬 많은 칼로리를 섭취하다보니 축척된 결과입니다. 뱃살로 인해서 혈관에 많은 이상을 초래한다는 것이 의학계의 주장입니다. 그래서 뱃살과 관련한 사업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병원들도 뱃살 때문에 수익을 올리고, 다이어트전문 업계도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심지어 헬스클럽도 적잖은 수입을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모든 것들이 사후 약방문식입니다. 이미 위험신호를 받고난 다음에 시도한다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단순히 뱃살에만 문제가 있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장삿속에서 하는 말입니다.
왜 이런 문제를 가져오는지에 대한 노력은 없고 오직 뱃살과의 전쟁만 할 뿐입니다. 그것은 근원적인 문제해결이 될 수 없기 때문에 다시 반복될 수밖에 없습니다. 다 태워버리지 못한 칼로리는 뱃살만의 문제를 남기는 것이 아니라 많은 종류의 성인병을 유발시키는데 있습니다.
이런 원인을 많은 전문가들이 이구동성으로 주장하기를 식습관과 생활방식의 변화에서 기인한다고 합니다. 서구식 음식과 에너지를 소비하는 활동이 달라졌다는 것입니다.
햄버거, 토스트, 피자, 등등 고칼로리 음식을 먹고 나서 걷고 움직이는 것 대신에 기계나 자동차를 이용합니다. 그러니 칼로리가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제 여기에 대한 해결점은 무엇일까? 그것은 한국 사람은 한국음식을 먹어야 된다는 것입니다. 물론 순수한 한국음식을 밥상에서 찾기 힘들 정도로 외식음식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된장찌게의 된장을 만드는 콩은 대부분 미국이나 중국에서 수입한 것이고, 김치의 주제료인 배추도 많은 물량이 중국산이며 조선간장이라고 말하는 간장원료인 소금이나 된장이 값싼 중국제이거나 잘먹는 두부도 수입산 콩으로 만듭니다. 여기에 더해서 서구식 식단으로 먹은 결과 10년전에 우리나라에서 볼수 없었던 서구형질환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의학자들의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누가뭐라고 해도 한국 사람은 한국음식 속에 건강의 길이 있습니다.
믿음생활도 기독교 본질과 동떨어진 것들이 신앙생활 속에 차지하고 있음을 알고 제거해야 건강한 믿음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삶도 마찬가지이겠지만 신앙생활도 이기적인 생각이나 욕심이 자신의 마음을 채우고 있다면 머지않아 신앙생활은 부작용이라는 뱃살로 인하여 자신을 쓰러지게 한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이혜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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