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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지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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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렁이

말하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것은 나 아닌 다른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는 더욱더 말하고 행동하는 것을 주의 깊게 해야 됩니다.
특별히 또래집단의 경우는 모방성이 아주 빠릅니다.
외설적인 행동들은 청소년들에게 바로 전달 됩니다. 기성세대들이 미처 갖지 못한 인식도 그들은 갖고 있습니다. 얼마전 초등학교쯤 다니는 아이들이 길가에 옹기종기 모여 앉아 뭔가 유심히 들여다보고는 낄낄거리고 웃더니 "와 , 참 귀엽다!"라를 이구동성으로 외친 것입니다. 그래서 무슨 내용인가 궁금해서 가까이 가보니 지렁이를 손바닥위에 올려놓고 애지중지 여기는 모습이었습니다.
요즘세대 아이들은 영화 '슈렉','앤트' '라이언킹'같은 의인화시킨 내용을 보면서 곤충이나 파충류를 대화의 상대나 함께 지낼 수 있는 대상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어른 세대에 있어서는 "에라, 그런 거 뭐하려고 그러냐, 더럽다, 내어버려라"는 표정과 태도를 지어보이는 바로 전세대들을 보고 지내왔습니다.그래서 자연스럽게 그렇게 여기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연을 대하는 태도가 부정적이었기에 그 다음세대들도 자연과 더불어 산다는 자세보다 자연을 단순히 정복대상으로 여긴 경향이 컸다고 여길 수 있습니다.
자연은 우리 삶의 보금자리입니다. 그곳이 제일 편한 곳이요, 쉼을 얻을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 입니다.
그래서 자연은 보금자리이기에 가꾸어야 하고 보살펴주어야 합니다.
우리나라는 지중해성기후조건에서 이제는 아열대성으로 바꾸어지고 있다고들 합니다. 요즘 기후변화인지, 지질변화인지는 모르겠지만 아침나절에 보면 지렁이들이 많이 나와 있습니다.
지렁이가 땅속에 있으면 그 땅은 영양분이 풍성해집니다. 그런데 요즘 둘레길을 가보면 다른 해와는 달리 너무 많은 지렁이들이 땅밖으로 나와서 죽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우리 집에 까치들이 잘 찾아옵니다. 왠 일인가 궁금했습니다. 어느날 거실 문을 열어놓고 까치들이 마당에서 뭐 하는가 살펴봤습니다. 5마리가 날아와서 잔디 위에 앉더니 땅속을 쪼아대고 밖으로 나오려고 하는 지렁이들을 모조리 꺼내서 잡아먹는 것이었습니다.
처음에는 우리부부는 서로 생각하기를 나없는 사이에 잔디에 있는 잡초를 뽑아줘서 저렇게 파였구나했습니다. 거의 매일 까치들은 땅속에서 지렁이가 움직이는 것을 알아채면 지렁이를 통째로 낚아채갑니다.
뭔가 먹이사슬이 깨진 것인지 아닌지 걱정되고, 무턱대고 개발하다가 다음세대들에게 자연이라는 보금자리를 다 망가진채 남겨주는 것은 아닌지 염려가 됩니다.
자연은 내가 쉴 가장 중요한 보금자리라고 생각하시고 대하셔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자연에서 얻고 누리라고 하십니다. 자연에서 얻고 누리라는 것은 이용하려고 뜯어고치는 것이 아니라 자연이 주는 많은 선물들을 누리라는 것입니다. 자연은 사람 마음만큼만 건강합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악하면 자연은 그 만큼 망가지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신앙인들은 신앙도 잘 가꾸어야 합니다. 당신 영혼의 진정한 보금자리가 되기때문입니다.
신앙은 당신 주변 사람들의 인식에 의해서 좌우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그리스도를 영접했느냐 안 했느냐로 구분되어지기 때문입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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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선용님의 댓글
  아름답게 잘 가꾸어진 자연 속에서 우리는 여유있는 미소를 나눌 수 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우리의 심령 또한 아름답게 가꾸고 유지하여 참된 자유가 넘쳐나길 .. 행복한 미소가 넘쳐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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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노하나님의 댓글
  교사로서 아이들앞에서 더욱더 말과 행동을 조심하고 본이 되어야겠습니다!!그리고 내 심령이 더 주님으로 채워져 다듬어지고 새롭게 되어 저 천국을 바라보며 하나님 주신 것들 이땅에서 누리고 살기를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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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경숙님의 댓글
  나의 신앙의 보금자리 다시 점검 해 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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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혜경님의 댓글
  자연은 하나님께서 누리고 보존하라고주셧는데 점점훼손되어지고 제영혼조차도 갈길을잃고 매일방황하네요. 매일새롭게 말씀으로 다져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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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교회에서뿐만 아니라 가정과 주변에서도 말씀대로 순종함으로써 신앙의 보금자리를 잘 가꾸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