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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사랑의 맛을 내는 조미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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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맛을 내는 조미료

아무리 사랑한다고 말해도, 좋다고 말해도, 먹여주어도 관심이 없으면 저 사람이 나를 사랑한지 정말 좋은 것인지, 무슨 맛의 음식인지 알지 못합니다.
관심을 가지면 참맛을 음미 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미세한 맛까지 느껴볼 수가 있습니다.
음악을 하신 분들은 음악의 색깔을 알고분류를 할줄 압니다. 악기를 다루는 분들은 미세한 음의 높낮이와 톤을 정확히 구별해냅니다. 이유는 간단 합니다. 음에 대한 관심이 깊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해당되는 음에 대해서 명확히 정리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신앙생활도 별 차이가 없습니다. 자신이 누구인지를 정확히 안다면 자신의 정체성에 미세한 변화가 와도 당장 알게 됩니다.
그래서 영혼에 대한 관심도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영혼에 대한 관심이 있으면 자신의 영적 상태를 세세하게 알 수 있습니다. 그래서 병들고 잠들고 상처 난 자신의 영적건강을 얻기 위해서 몸부림칩니다.
G. 스코트가 ' 생명과 사랑의 선물'이란 책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합니다.
태어날 때부터 앞을 볼 수 없는 시각장애를 앓고 있는 소년이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고 싶은데 볼 수 없어서 어머니는 많은 노력과 설명을 통해 자연의 아름다움에 대해서 최대한 자세하고 깊은 해석들을 들려주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안과 수술을 잘하는 유명한 의사를 만나서 수술을 잘해서 이 소년은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수술하고 얼마 후 마침내 소년은 자신의 어머니 얼굴과 풀과 꽃들과 새들을 실감나게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가 눈을 떠서 자연을 볼 때에 너무나 아름다웠습니다.바로 어머니에게 달려가서 "어머니, 이토록 아름다운 세상에 내가 살고 있다는 것을 왜 일찍 말해주지 않았어요?"라고 말했습니다.
어머니는 감사의 눈물을 흘리면서 "아들아, 내가 너에게 수없이 얘기 해 주었지만 단지 네가 깊은 맛을 느끼지 못했을 뿐이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작가는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우리의 믿음 안에 아름다움을 아무리 강조해도 무관심으로 일관하면 감사와 기쁨의 조건들도 불평과 염려로 가득 찰 뿐, 현대사회에서 소금의 맛을 지니기는 어려운 무의미하고 무덤덤함에 대해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을 듣고 얼마나 세심하게 받아들이고 실천하는가에 따라 세상을 감칠맛 나게 볼 수도 있고 맛을 전달해줄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맛을 잃은 소금은 돌멩이만도 못한 것이며 향기 없는 꽃은 풀잎만 못합니다.
그런 소금은 건축자재로도 쓸 수없고, 그런 꽃은 양이나 염소가 먹을 사료도 못됩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다가가는 세밀한 귀 기울임, 마음을 다하는 경청, 상대방보다 먼저 준비하는 배려, 상대방 마음의 움직임에 대한 관심은 맛을 나게 해줍니다.
음식을 요리하는데 원재료만 가지고는 맛을 낼 수가 없습니다. 배추만 가지고 김치의 맛을 낼 수 없기 때문에 소금, 고추가루, 파, 생강, 마늘, 참깨 등등을 넣습니다. 이와 같이 사람이 사는데 있어서 사람이라는 자체만 가지고는 맛을 낼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라는 자체 속에 양념을 넣어야 합니다. 그래야 맛이 나는 사람이 됩니다. 사랑도 양념이 필요합니다. 그중에 제일 중요한 양념이 관심입니다.
옛말에 사랑도 관심에서 난다고 했습니다.오죽하면 사랑의 반대는 무관심이라고 하겠습니까? 관심이 있을 때에 드디어 사랑의 맛도 나옵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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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효정님의 댓글
  말씀을 통해 주시는 향기나는 많은 재료들을 허비하는 어리석음을 버려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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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경숙님의 댓글
  맛갈스럽고 참 좋은 사람이네  어느덧 제 입에서 이런 말이 나오네요.  음식도 맛으로 칭찬하고 사람도 깊은 속사람을 칭찬할때  맛으로 표현하는데 말이죠    나는 어떤 맛일까?  고개가 절로 숙여지네요...    주님이 나에 양념이 되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