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핑계선수
대부분은 편한 것을 원합니다. 그러면서 편하고 쉬운 것이 행복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꾸 원하는 것은 어떤 방법이든지 쉽고 편한 것만 추구합니다.
쉬운 것과 편한 것을 찾다보면 규칙과 법칙을 무시하는 유혹을 받습니다. 마치 에덴동산에서 선악과를 먹지 말라는 하나님의 법칙을 지키면 복이 되는 것이지만 사탄은 쉽게 ‘너도 하나님같이 될 수 있다.’ 라는 편법을 제시했을 때에 유혹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신앙생활도 사회생활도 법칙을 지키려는 존중함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사실 믿음도 하나님이 정하신 법칙을 잘 따르는 것이기도 합니다. 교회생활을 잘하는 사람들을 보면 세상 규칙도 자신의 기분과 상관없이 잘 지키는 사람이 잘합니다.
세상의 어떤 법도 자기 마음에 다 드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어느 날 교인들이 성지순례를 직접 운전을 하면서 하려고 국제면허증을 받으려고 면허시험장을 찾아갔습니다. 다음날 일찍 출발하는데 다음날 와서 찾아가라는 면허시장 담당자가 하는 소리를 듣고 큰 소리로"여보시오, 공무원이 국민들을 위해서 해주려고 해야 되는데 당신들 편한대로 하고 안일하게 업무를 하고 똥고집만 부리면서 안 된다고 하니까 당신 같은 사람들을 철 밥통 공무원 이라고 말하는거요."라고 따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도무지 말이 통하지 않는 것 같으니까 해당공무원이 조금 기다리라고 해놓고 발급을 해주면서 "사실 이것은 규칙입니다."라고 한마디 붙였습니다.
함께 갔던 교인들은 속으로"이분 이러다가 성지순례 가서 함께 기쁨을 누릴 수 있을까?" 염려를 많이 했습니다. 그분은 성지순례 가서 현지 국가 입국심사대에서 까다롭게 조사한다고 따지다가
2차 조사를 걸치면서 팀 전체가 한나절의 일정을 공항대합실에서 날려버렸습니다
더불어 사는 공동체에서는 내게 불편이 있을지라도 법칙과 규칙에 순종할 수 있는 마음의 자세를 가질 때에 아름다워지는 것입니다. 믿음이 좋은 사람들의 모습을 살펴보면 그들의 삶에 불편과 어려움 속에 있을지라도 절대적으로 하나님의 법에 최선을 다해 순종합니다.
최선을 다해 순종하는 것의 반대는 적당히 순종하는 것입니다. 믿음생활도 적당히 믿지 않고 최선을 다해 믿습니다. 사실 주님의 은혜를 생각한다면 적당히 할 수 없습니다. 물론 타인을 위해 절제된 깊은 믿음과 적당히 믿는 것과는 다릅니다. 해마다 수능시험이 앞에 두고 있으면 여러 가지 신앙모습들을 볼 수 있습니다.
고3학년을 둔 교회 직분 자들이 자기 자녀들에게 적당히 신앙생활할지라도 좋은 대학에 가면 오히려 하나님께 영광이 된다고 옳지 않는 자세를 가질 것을 종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의 중심을 보십니다. 오랜 동안 신앙생활 하는 사람들이 제일 많이 신경을 써야 할 것은 '적당히 핑계되며 둘러대는 것'입니다. 핑계되는 선수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이 타성에 들게 되면 자신도 모르게 핑계 대는 선수가 됩니다. 우리 삶의 복된 태도는 자기 뜻은 절대로 포기하지 않고 고집을 부리는 것이 아니라 여러 가지 아픔과 문제가 있을지라도 은혜 가운데 최선을 다해 순종하는 것입니다. 절대로 핑계가 내게서 자라지 않도록 조금은 불편하고 귀찮을지라도 규칙을 지키는 도전을 해야 되겠습니다.

김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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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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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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