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로그인
목사님 칼럼

변화는 살아있다는 신호입니다.

페이지 정보
profile image
작성자
  • 0건
  • 1,558회
  • 작성일:
본문

변화는 살아있다는 신호입니다.
사람이 죽어있는지 살아있는지는 호흡이 있는지 없는 지로 판단합니다.
이것은 생물학적인 입장에서 확인하는 법입니다.
사람다움의 죽고 사는 구별은 그 사람에게 변화가 나타나는 지로 구별됩니다. 그 사람의 삶의 태도가 달라집니다. 삶을 진지하게 살게 됩니다. 교만으로 뒤덮인 사람은 겸손함으로, 이기적인 계산 꾼이 자기 계산이 없어지고, 누군가 알아주는 일만 하던 사람이 오른 손이 하던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합니다. 구차한 일도 자진해서 합니다. 마지못해 하던 것들을 이제는 사랑으로 합니다.
자포자기 하던 사람이 희망으로 넘쳐 삽니다. 이런 변화의 모습들이 그 사람이 죽었는지 살았는지를 구별하게 해줍니다. 비록 지금 형편이 내가 원하는 환경이 아닐지라도 그 속에서 살아있는 자는 변화를 가져옵니다.

미국의 닉슨 대통령을 하야시키게 했던 워터게이트 사건이 있습니다. 이때에 닉슨 보좌관으로 있으면서 정치적인 막강한 권력을 누렸던 사람이 찰스 콜슨(Charles Colson)입니다. 그는 머리가 대단히 좋았고 냉철한 판단력을 가진 사람으로 유명합니다. 그런 그가 워터게이트 사건에 연루되어 교도소에 갇히게 되었습니다. 그 때 상원의원 세 사람이 콜슨의 삶을 완전히 변화시킵니다. 헤트필더, 휴스, 퀴에의 의원들은 콜슨의 영혼을 구원하고자 날마다 그를 위해서 모여 기도하고 면회가고 위로해주고 읽을 책을 넣어주고 말씀을 전해주었습니다. 찰스 콜슨이 교도소에서 나오기 얼마 전에 평상시처럼 기도하던 퀴에의 마음에 콜슨을 위해서 대신 옥살이를 해야겠다는 감동이 생겼습니다. 변호사였던 퀴에는 특수 법조문 안에 다른 사람을 대신하여 형기를 치를 수 있다는 내용이 있다는 사실을 알아내고 법원에 탄원을 했지만 거절당했습니다. 하지만 퀴에의 노력은 헛되지 않았습니다. 콜슨이 마침내 감옥에서 마음을 열고 복음을 받아들였습니다. 믿는 자들이 값없이 전해준 사랑 앞에 교만하던 그의 자아가 녹아내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자신도 누군가에게 사랑을 베풀어야겠다는 마음을 먹습니다. 남아 있는 형기 동안 그가 사랑을 베풀 수 있는 대상은 오로지 동료 죄수들 밖에 없었습니다. 그때부터 그는 어떻게 하면 저들을 사랑할 수 있을까하고 기도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죄수들이 제일 싫어하는 빨래를 자청해서 하기 시작했는데 처음에 죄수들은 그런 그의 태도를 믿지 못하고 다른 속셈이 있을 것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곧 죄수들은 자신들의 반응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한결같이 봉사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 하나 둘씩 감동을 받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들과 더불어 기도 모임을 시작하고 사랑의 교제를 나눕니다. 콜슨은 그의 자서전에서 "평생 동안 집안에서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던 나는 저들을 사랑하면서 인생의 진정한 행복을 발견했다"고 고백할 만큼 비참할 수밖에 없는 감옥에서 사랑을 베풀며 지냈습니다. 그리고 그 때 그는 일평생 죄수들을 위해서 살겠다는 다짐을 하게 됩니다. 그는 형기를 마치고 나와서 '거듭나기'(Born Again)라는 책 한 권을 발행했는데, 그 책은 한 때 미국 사회의 커다란 화젯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감옥에서 결심한대로 "교도소 선교회"(Prison Fellowship)라는 단체를 조직해서 죄수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쓰게 됩니다. 그 후에 그는 종교계의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템플턴상을 받습니다. 어느 외국잡지에 탬플턴상을 수상한 찰스 콜슨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하였습니다.
"현재 미국의 가장 건강한 사상적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저술가이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서 가장 강력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전도자, 그리고 가난하고 억눌린 사람들의 가장 따뜻한 이웃인 그가 새로운 이웃이 되어 우리 곁에 돌아왔다." 어느 누구도 그가 그런 변화의 존재가 되리라고 상상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는 살아 있습니다. 그에게 변화를 준 것은 살아계신 우리 하나님이십니다. 이처럼 진짜 변화는 자진해서 하고 , 낮아지고, 자기 계산이 없어지고, 조롱과 비난에 움츠리지 않고, 제일 낮은 일에 손이가고 ,의무가 아닌 사랑으로 하게 됩니다. 살아있어 변화된 자가 되기를 주님은 원하십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