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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균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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균형

자연이나 우리 몸은 참으로 신기할 정도로 좌우 대칭을 이루면서 자연적으로 중심을 잡아갑니다.
물론 한쪽이 문제가 생기면 그것을 맞추려고 우리 몸은 부족한 쪽으로 집중시킵니다.
초등학교 시절에 책상 위를 뛰어넘어 가던 친구가 넘어져서 팔목이 부러졌습니다.
그가 병원에 가서 깁스를 하고 와서 한동안 장난치는 것도 운동하는 것도 하지 못하고 석달을 그렇게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도 한참 동안 매우 조심스럽게 부러졌던 손을 움직였습니다.
그런데 일년 후에 그는 그 손으로 반에서 팔씨름 제일 잘 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그의 부러졌던 팔목은 전보다 더 뼈가 두꺼워졌습니다. 뼈가 부러졌기 때문에 우리 몸에서는 칼슘 같은 것들을 집중적으로 그 쪽으로 보냈기 때문에 부러진 자리 주변까지 두꺼워진다는 것입니다.
우리의 약한 것, 부족한 것 때문에 너무 염려하지 마십시오. 그것 때문에 강해질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 받을 수 있습니다.

한번은 사람을 만날 일이 있어서 미국 애리조나에 9시간 가까이 차를 운전하고 갔습니다. 가다보니 아름드리 고목나무처럼 선인장들이 곳곳에 서 있었습니다. 마치 사막 속에 큰 돌기둥처럼 서있습니다. 한 참 지나다보니 좌우 산들이 붉디 붉은 곳들이 얼마동안 널려있었습니다. 바로 코호 산맥이라는 곳을 통과하게 되었습니다. 계곡에 뭔가 숲을 이루듯 열대식물들이 자라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나중에 궁금해서 애리조나에 살고 있는 분에게 왠 사막에 그것도 화강암 같은 바위 틈 속에서 햇빛도 잘 비추지 않는 곳에서 살 수 있는지 물어봤습니다. 그분의 대답이 그곳은 일조량이 적어서 자랄 수 없는데도 주변에 있는 암벽이 낮에 달구어져서 차가운 밤에 따뜻하게 해주기 때문에 자랄 수 있답니다.
우리 삶이 고달플지라도 고달픈 그것에 묶여 그것과 싸우지만 말고 눈을 들어서 주님을 보시기 바랍니다. 한탄소리 만큼 이상으로 기도 소리를 내 보셨습니까?
원망의 한숨소리 내는 만큼 이상으로 찬송소리 내 보셨습니까?
믿음은 땅만 보는 것이 아니라 주님도 볼 줄 아는 균형이 있어야 합니다.
그럴 때 주님은 우리 연약함을 통하여 오히려 강하게 하심을 맛보게 하십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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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은정님의 댓글
  연약함으로 인해 더 기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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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선용님의 댓글
  눈을 들어 주님을 바라보기 원해요~ 균형있는 신앙 생활로 승리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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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김현숙님의 댓글
  제 영이 깨어 기도하길 원합니다. 그래서 균형을 잃지 않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일을 개을리 하지 않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