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지혜로 채워가는 새해가 되자
지혜로운 자가 참 실력자입니다.
새롭게 맞이한 2009년도를 많이 기대하고 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워졌으면 하는 바람도 있을 것이고 약했던 것들은 강해지기를 원하는 것은 사실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단순한 물질의 수량 증가를 계산하면서 "이제 나는 이세상의 진정한 실력자다"라고 여길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람들은 많은 재산이 자신의 삶의 실력이 될 것이라고 믿습니다. 이것이 만약 새해를 바라보며 갖는 자세라면 우리는 또다시 한해를 큰 의미 없는 삶으로 채우고 말 것입니다. 실력은 눈으로, 손으로 들고 다니거나 포장할 수 없는 영역입니다. 부피가 있는 것들은 다른 사람에게 보여줄 수는 있지만 근본적으로 삶의 능력은 될 수가 없습니다.
캐리비안을 거쳐서 쿠바로 향해를 하고 있던 배가 있었습니다. 거기는 북미사람들이 휴양도시로 일컬어지는 곳인 쿠바의 수도 아바나시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약 30명이 탈수 있는 호화 요트였습니다. 쿠바가 공산화 되기 직전이었습니다. 쿠바에가서 쉬기도 하고, 사업구상도 하고, 볼거리도 보려고 돈 많은 사람들이 이 요트에 탄 것입니다. 그런데 쿠바에 혁명이 일어났습니다. 나라가 어수선하자 캐리비안 해적들이 나타나서 요트에 있는 사람들을 줄로 묶어놓고 가지고 있는 것 다 내놓지 않으면 물에 가라앉히겠다고 말하자 가진 모든 것을 다 내 놓았습니다. 돈 많은 부자들은 순간에 거지가 되었습니다.
그들은 요트에서 자신의 돈 많고, 사람들도 많이 알고, 능력도 있어서 큰 사업파트너를 만나로 간다고 말하는 사람,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집은 어마어마한 주택이라고 자랑하며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기에 있던 두 사람은 그들 속에 자랑할 것도, 내 놓을 만한 것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 들 속에 낄수도 없어서 요트 뒷머리로 가서 쏜살 처럼 달리면서 갈라지는 물줄기를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바로 이 때에 총을 쏘면서 추격을 하는 해적들에게 잡힌 것입니다.
이 요트에 타고 있는 모든 부자들이나 돈 없는 이 두사람이나 가진 것은 아무것도 없게 되었습니다.
모든 것을 빼앗긴 부자들은 한가닥 희망을 가졌습니다. 일단 쿠바에 가서 친구나 사업파트너에게 연락 하면 될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그럴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이 해적들이 쿠바 본토로 대려가지 않고 외딴 섬으로 상륙을 시켰습니다. 거기에는 주민 200여명쯤 사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쿠바는 혁명이 시작되어 어디든 여행을 금지시켰습니다.
이 부자들은 상륙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그 섬에서 구걸해야 끼니를 때울 수 있는 거지가 되었습니다.
이 부자 거지들이 이곳 저곳을 구걸하러다니다가 교실 두칸짜리 초등학교옆을 지나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창문을 통해 교실 안을 들여다고 깜짝 놀랐습니다. 자기들처럼 부자가 아니어서 자랑거리도 없던 그 사람이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었고, 동네 사람들이 그 사람을 극진히 대접하고 있었습니다.
이때서야 똑같이 미국에서 출발한 사람들이었지만 진정한 실력이 무엇인가를 알았습니다.
그들은 돈이 재산인줄 알았는데 진정한 재산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실력이 없는 사람들은 돈을 연결고리로 생각하기 때문에 돈이 없으면 무기력하고 무능한 존재입니다. 그러나 실력있는 사람은 물질이라는 연결고리가 없어도 자유롭게 행합니다. 우리 삶에서
진정한 실력은 몸짱도 아니고 얼짱도 아니고 돈짱도 아닙니다. 가짜 실력과 진정한 실력을 구분하는 것은 간단합니다. 가짜 실력은 뭔가 눈에 보이는 것을 늘 가지고 다녀야 하고, 진정한 실력은 가진 사람은 이것저것을 가지고, 다닐필요가 없고 간단하게 삽니다. 이 부자들은 "이 두사람에게 당신이야 말로 진정한 부자입니다."라고 고백을 했습니다. 진정한 부자들은 어느 곳에 가든지 쓰임 받습니다.
쓰임 받을 수 있는 실력이 있어야 합니다. 그것은 지혜요, 지식입니다. 이런 지혜가 있으면 모든 것을 다가진 것이나 다름없습니다. 우리가 2009년을 실력을 쌓는 기회로 만들어야 겠습니다.
지혜의 근본은 하나님에게서 나온다고 했습니다. 이 지혜는 우리들의 삶을 풍성케 하는 근원입니다. 하나님께 더욱 가까이 나아가 하나님의 지혜와 은총을 누리시기를 원합니다.
나에게 지혜를 줄 수 없는 것들을 붙잡고 나에게 지혜를 줄 수 있는 것으로 착각하고 산다면 이미 삶 속에 나타난 해적들에게 송두리째 빼앗기고 마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가까이 하시고 그 말씀대로 실천하는 지혜를 구하고 얻고 누리기를 바랍니다. 새해에는진정한 실력인 지혜로 채워지는 한해가 되길 소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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