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당신이 옳다고 주장할 때에 무엇을 근거로 삼습니까?
새해를 맞이했습니다. 당연히 새로운 삶의 자세를 가져야겠지요. 물론 사람마다 자세는 다를 것입니다. 그냥 흉내 내는 것도 있을 것이고, 전혀 무가치한 것을 얻으려고 줄달음치려는 자세도 지닐 것이고 참으로 자신을 위한 진지한 반성을 근거로 한 태도도 있을 것입니다. 우리는 바꾸어야 할 것 중에 하나가 자기 강박관념에 자기만 수용할 수 있는 것을 보편적가치관으로 둔갑시키려는 태도입니다. 새해에는 진실과 진리에 입각한 가치관을 가진다면 많은 성숙이 있을 것입니다.
당신이 옳다고 주장할 때에 무엇을 근거로 삼습니까? 그리고 당신이 옳다고 주장하는데 먼 훗날에도 옳다고 주장할 자신이 있습니까?
로마서 12장 2절에 너희는 이 세대를 본 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온전한 뜻이 무엇인지 상고 하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마음을 새롭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 변화될 수 있습니다. 목욕하고, 새 옷을 입었다고 , 이사를 했다고 , 머리를 새로 했다고, 여행을 했다고, 새로운 가구를 샀다고 달라지는 것은 아닙니다. 마음이 새로워져야 합니다. 마음의 변화를 받는 사람은 거룩한 그분의 뜻이 뭔지 그때서야 알게 됩니다. 세상이 옳다고 주장하는 것은 세대 따라 다릅니다. 어느 정부든 자신들의 정부만 들어서면 전에 것은 틀리고 자기들이 하는 것이 옳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것을 심어놓으려고 노력합니다. 그러다가 정권이 바뀌면 또 부정합니다. 이런 것이 사람들의 의지요 옳다고 주장하는 것들입니다. 그렇다면 시간이 지난 나중에 까지도 정당성을 확보하려면 누구의 뜻을 따라야 되겠습니까? 하지만 하나님의 뜻은 영원히 똑같습니다.
이 세대를 따른 사람과 하나님의 뜻을 따른 사람은 정반대가 되고 맙니다. 이 세대는 말 그대로 지금만 옳은 가치관을 지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세대라는 것은 다음 세대를 정확히 알고보고 진단하는 것이 아니라 아마 이렇게 되지 않을까라는 추측인 것입니다. 그냥 예측일 뿐입니다. 미래의 세계를 과학적으로 추측해낼 수는 없습니다. 물론 연결된 바로 다음이야 예측대로 맞기는 할 수 있겠지만 좀더 멀리 있는 미래를 판단한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과 뜻은 영원한 세대가 지나가도 정당합니다.
이처럼 바른 모습으로 산다는 것은 십년, 이십년 후에는 틀린 것으로 낙인찍히고 사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을사오적 매국노라고 부르는 송병준 같은 사람은 당시에 참으로 똑똑한 결정을 내렸을 것이고 현실적이고 지혜로운 판단이고 그 문중에서는 참으로 잘 한 사람이었을 것입니다. 그리고 그는 공부를 많이 했을 뿐만 아니고 실력이 출중한 사람이었습니다. 많은 인맥을 일본이나 한국에 갖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 그렇게 하는 것을 잘 결정했다고 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는 나라를 팔아먹은 역적입니다. 후손에게도 불명예스런 존재가 되었습니다. 이것이 세대를 본받아 살때에 나타난 결과들입니다. 즉 당시만 맞지 훗날에는 틀리는 어리석음이지요.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따른 사람은 기득권을 가진 자들에게 보일 때는 어리석고 무지 몽매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따른 사람은 다음세대에 가서는 옳다는 것이 증명됩니다. 독일이 히틀러가 독일을 위해서 수고하고 애국자이고 똑똑하고 위대한 지도자인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국민들뿐만 아니라 교회도 그가 하잔 대로 국가의 지도자가 나라를 위해서 하자는데 도와야 되지 않겠느냐고 하면서 적극적으로 협조했습니다. 그 말이 맞는 것처럼 보였겠지요. 나라의 통치자로 뽑았으면 무조건 따라서 하는 것이 옳은 판단인줄 아는 것은 당연 성을 띠는 것이라고 했겠지요. 그러나 이것은 하나님의 진리에 맞추어 볼 때에 틀리다고 아우성치는 사람이 있었는데 젊은 목사인 '본회퍼'였습니다. 그는 2차대전이 끝나기 바로 1년전 독일 비밀경찰에 의해서 교도소에서 죽었습니다. 대부분은 본회퍼 목사님에게 젊은 사람이 뭘 안다고 그래 하면서 따돌리고 비난했습니다.
이것을 안 미주지역에 있는 사람들은 그를 미국에 있는 신학교 교수를 하라고 하면서 그곳에 있지 말고 피난 할 것을 권면했습니다. 그는 마다하고 한 사람이라도 바르게 알도록 하려고 독일에 남아 있다가
히틀러의 하수인들에게 잡히고 죽었습니다. 그 후 일년도 안 되어 독일은 연합군에 의해서 처참하게 파괴되어 교회하나 제대로 된 곳이 없었습니다.2차대전 최고의 피해자가 되었고 히틀러가 들어서기 전보다 훨씬 핍절한 삶으로 바뀌어버렸습니다.
철저히 폭격된 후에 "우리가 잘 못 생각 했어 우리가 히틀러에게 분명한 메시지를 주었어야 했어 그를 협조하지 말았어야 했었는데"라고 후회했습니다.
주님의 뜻은 우리를 바르게 바라보게 해주고 미래를 정확히 읽을 수 있도록 해줍니다.
이런 지혜를 얻는 것은 참으로 간단합니다. 주님 앞에 나와 마음을 새롭게 하십시오.
그렇게 하려면 전단계로 일단은 세대를 본받아 살려고 하는 자신의 의지를 꺾어야 합니다. 그래야 마음을 새롭게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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