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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병아리로 키울 겁니까, 독수리로 키울 겁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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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아리로 키울 겁니까, 독수리로 키울 겁니까?

자녀들은 우리들의 미래입니다.
엊그제는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우리교회 아이들이 생각이 났습니다.
가끔 그 아이들에게 " 조금 있으면 학교에 들어가겠네, 참 재미있을 것 같지?"라고 물으면
"예, 빨리 가고 싶어요."라고 말하면서 얼굴에 잔뜩 기대로 넘쳤던 모습들이 눈에 선합니다.
오늘 아침에는 그 아이들을 위해 "미래와 도전이 있는 사람 되게 해주세요." 라고 기도하면서
이제는 부모도, 사회도, 학교도 이 나라의 미래를 위해서 더욱더 노력하고 합심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는 마음의 위기감이 지배했습니다.
자녀답게, 학생답게, 사람답게 기른다는 것은 가장 중요한 교육의 가장 중요한 덕목입니다. 그렇지만 지금 현실을 보면 이처럼 소중한 가치관은 자녀들의 부모에 의해서 변질되고 있습니다.
이것은 자녀나 부모나 민족적으로나 국가적으로 경제적인 위기와 비교할 수 없는 위기 입니다.
X세대(1965-1972) 이후는 특별히 "돈 없으면 죽어"라는 것에 어느덧 의식화되고 가치관으로 자리잡아버렸습니다. 돈이 없으면 모든 것은 의미가 없어보이도록 행동한 부모들의 착오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이들의 가치관들은 오직 '물질 만능주의'에 도취되어 있습니다.
이들이 성인이 되어 부모가 되어 해주는 것도 '돈'으로 하려고 합니다. 부모에 대한 효도도 인간성에 바탕을 둔 '진솔함'보다는 '돈'으로 해줄 수 있는 범위 것만 찾습니다.
돈으로 하려고 하는데 모자라게 되면 "아, 무슨 일이든 어떤 방법이든 상관없이 일단 돈을 만들어서 목적하는 바를 이루면 그것도 '선'이 될 수 있다"라는 개념이 자리하고 있기에 여기에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일들을 서슴없이 합니다.
화요일 날에 뉴우질랜드로 유학을 간 17세인 한국 고등학생이 수업시간에 칠판에 글을 쓰고 있는 선생님 등뒤에 학생들이 다 보고 있는 가운데 칼을 꽂아 선생님에게 중상을 입히는 사고 일어났습니다. 돈이 있어 보냈는지는 모르겠지만 자식을 인간답게 기르는 것은 대부분 부모들의 몫인데 학교나 유학을 보내면 되는 줄 알고 있는 것 같아 마음이 무겁습니다.
공부라는 포장지로 몰인격을 절대로 포장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세계적인 뉴스가 되었고 마침 이 명박대통령이 뉴우질랜드 키 대통령하고 정상회담을 하는 시간이어서 일파만파 챙피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이래서 보스턴 대학교수인 알리사이 머넬 교수는 "X세대나 다음세대는 미래가 없다"라고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기성세대들의 잘못된 자녀에 대한가치관 때문이라고 단정하기가 복잡할 정도로
얽혀있습니다. 일차적인 책임은 베이비 부머(Baby Boomer)들의 책임이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베이비 부머세대는 1946부터 1964까지의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어떻게든 나는 전후세대로 고생했지만 내 자식만은 눈 곱 만큼도 고생을 안시키겠다."라는 가치관을 가지고 무조건 자식에게 '물질과 관계'를 그냥 내려주면서 '내 자식 최고다'는 식으로 양육한 결과입니다.
우리들의 자녀들의 미래를 진정으로 생각한다면 "자식을 낳으면 서울로 보내고 말을 낳으면 제주도로 보내라"는 옛말처럼 자식에게 주어지고 감당함으로 성숙하게 하는 밑거름이 되어주는 고생을 부모가 대신 담당해버려서 부모는 단단해지고 자식은 조그마한 실패나 왕따도 견디지 못하는 유약한 자녀들로 만들면 안되겠습니다.
하나님은 "자녀에게 너희세대와 같은 어려움을 경험케 하라"고 강조하십니다.
독수리나 사자는 절대로 새끼를 낳고서 "너는 여기 있으라. 이 부모의 강한 힘으로 다해줄 것이다"라고 하지 않고 조그마한 날개가 생길라치면 높은 벼랑으로 품고 올라가서 인정 사정없이 내려놓아 버둥거리면서 살려고 몸부림치며 날개 짓 하다가 바닥에 추락할 즈음에 쏜살같이 내려와 다시 잡고 올라가서 반복하고 반복해서 어엿한 독수리가 되게 해놓지 어미닭처럼 병아리 품고 다니다가 먹이 있으면 어미 닭처럼 주워 먹어봐 없으면 또 뒤져서 먹고 식으로 하지 않습니다.
이번에 입학한 우리들의 귀여운 어린아이들에게 미래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녀들보다 부모가 더 교육과 변화가 필요합니다.
어떤 부모들은 보름 넘게 등교, 하교 길에 교실 앞까지 가지 않으면 마음이 불안하다고 말합니다.
학교선생님들은 제발 부모들이 그런 일 그만했으면 합니다. 병아리로 만들지 늠름한 독수리로 만들지는 부모에게 달려있지 자녀에게 달려있는 것은 아닙니다.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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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윤종순님의 댓글
  맞아요 ?요즘은 부모도 잘 해야겠지만... 세상도 그렇게 따라가겠금 부추기는 기세도 있는점이 있어요 ?부모들이 가정에서 더 잘 해야 되겠지요 ? 예수안에서 기도 밖에 없는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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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박현숙님의 댓글
  요즘 ..가정교육들이 잘 안되서 일어나는 일들이 많아서..아이를 키우는 나도 맘이 그리 편치만은 않은..기도만이 특약이죠 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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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이선용님의 댓글
  문제의 부모들 밑에서 자란 자녀들이 그대로 크면 또 문제의 부모가 될 것이고...정말 심각합니다.. 주님 안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진정한 미래가 넘치는 우리 아이들이 되길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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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k b j님의 댓글
  이번에 초딩에  들어 가는 어린이들 축하 합니다. 독수리 날개 치듯히 굳건하게 잘 자라 주길 .....칼람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