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그인
로그인
목사님 칼럼

예배다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페이지 정보
profile image
작성자
  • 0건
  • 1,625회
  • 작성일:
본문

예배다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예배는 주님과의 가장 감격스런 만남이며 영혼의 오페라입니다.
당연히 나의 잔치가 우리 주님의 잔치입니다. 즉 예수 잔치입니다. 주님의 잔치라는 의미는 주님을 기쁘게 영화롭게 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막연한 잔치는 타락을 부추깁니다. 그러나 가치 있는 잔치는 생명력을 주고 비젼을 줍니다. 그런데 요즘은 잔치의 중심은 없고 음식만이 잔치의 중심을 자리 잡습니다. 결혼식을 가면 축의금 접수창고를 가는 것이고 그 다음 행선지는 곧바로 식당으로 향하고 그것도 시간이 없으면 돌아 가버립니다. 결혼식에 간다는 것은 적어도 새로 탄생할 부부를 격려하고 행복을 빌어주고 축하해주는데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대부분의 결혼식은 지금까지 자신이 축의금을 냈던 것을 반환받는 시간으로 여기고 있는 것 같고 찾아가는 사람역시 빚을 갚았다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모습이 주님의 잔치인 예배시간에도 적용하려는 모습들을 흔히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보이기 위한 것이 아닌 진정으로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만나고 찬양하고 높이고 경배하는 감격의 시간보다 자신의 구미와 뜻에 맞는 자신을 위한 잔치를 만들려는 자세가 더 많습니다.
즉 주님이 받으실만한 예배는 드릴 수 없는 샘인 것입니다. 주님은 예배다운 예배를 원하십니다.

루이 14세는 주일이면 어김없이 가족과 왕족을 동반해서 교회에 나와 예배를 빠짐없이 드렸습니다. 이 교회는 프넬론이라고 하는 대주교가 시무했으며 왕이 직접 출석하니까 늘 많은 사람들이 찾다보니 예배당은 늘 좌석이 부족할 정도로 넘쳐났습니다.
하지만 이 교회 대주교는 기쁨이 하나도 없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진정으로 예배를 드리려고 오는 것보다는 왕에게 뭔가 잘 보이려고 오는 사람들처럼 보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루는 이 사람들의 마음을 알아보기로 하고 아침 일찍 왕이 예배에 오기 전에 "다음주는 왕이 바쁜 일로 나오질 못 한다"고 광고를 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그 다음 주일 왕이 왕족들과 교회에 도착했을 때 교회가 텅비어있는 것 같이 사람들이 없고 조용한 것을 보고 대주교에게 "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나오질 못했느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래서 대주교가 왕에게 말했습니다. 참담한 마음으로 실제로는 사람들이 왕을 보러온 것이지 주님을 예배하러 온 것이 아니었습니다. 사실 이것을 알아보기 위해서 지난주에 왕께서 오늘은 바빠서 오질 못한다고 했더니 이렇게 나오지를 안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이 많은 사람들이 교회에 왔던 것은 우리 하나님께 예배드리려고 온 것이 아니라 유명한 왕과 인사도 할 뿐 아니라 잘 보이게 하려는 속셈에서 왔던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배다운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까?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