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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인생의 3루에서 홈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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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3루에서 홈으로

얼마 전 (8/24) 17일간의 베이징 올림픽이 끝났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응원을 하기위해서 현지로 간 사람이나 TV를 통해서 본 사람도 함께 응원을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역대 제일 많은 금메달을 획득했습니다. 우리가 보기에 전혀 생소한 경기 종류도 있지만 우리나라가 출전한 경기에서는 생소했던 경기 규칙까지도 이해하며 관심을 갖게 했습니다.
국민들을 흥분시켰던 종목은 단연코 야구였던 것 같았습니다. 메달 수의 문제도 있고 상대 나라에 대한 것뿐만 아니라 이왕이면 예선전부터 모두 이겨왔기에 끝까지 이어가기를 원하는 마음도 간절했을 것입니다. 올림픽이 끝날 즈음에는 권 영옥 성도님이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세상 적으로는 적지 않은 세월을 사셨지만 더 사셔서 함께 했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그러나 다시 평안히 쉴 곳 아픔이 없는 하나님 품으로 돌아가셨습니다.

성도에게 죽음은 우리가 떠나온 본향(홈)으로의 돌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여행은 즐겁습니다. 그러나 모두에게 여행이 즐거운 것은 아닙니다. 여행 후 돌아갈 집이 없는 사람에게 여행은 결코 즐거운 일이 될 수 없습니다.돌아갈 집이 있는 사람은 여행 중에 겪는 불편함과 심지어 고난도 견딜만합니다. 추억과 무용담으로 여기며 기꺼이 참습니다. 그러나 돌아갈 집이 없는 사람에게 여행은 정처 없는 나그네 길 일 뿐입니다. 그것은 외로움과 고독함이 물밀 듯 찾아드는 고통입니다.
아름다운 믿음의 선조들은 행복한 사람들입니다. 이 세상의 소풍을 마칠지라도 그들에게는 하나님이 마련해 두신 영원한 집이 있기 때문입니다.
야구를 보면 인생을 엿볼 수 있습니다. 야구는 홈에서 시작해서 홈에서 끝나는 경기입니다. 홈을 떠난 선수는 1루보다 2루에 진출했을 때 더 기뻐합니다. 또 2루에서 3루로 나갈 때 흥분합니다. 바로 저 앞에 홈이 있기 때문입니다.3루에 온 주자가 홈에 들어오는 것이 싫다고 거꾸로 2루로 돌아간 일은 없습니다.1루, 2루, 3루를 거친 선수가 가장 기뻐하는 순간은 홈에 들어올 때입니다. 이런 야구경기 방식은 믿는 자가 살아가야 할 삶의 방법인 듯 합니다. 사람들은 야구선수가 1루 2루 3루를 돌 듯, 인생도 1, 2, 3루를 지납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모르는 세상 사람들은 인생의 1, 2루는 힘차고 활기차게 돌지만, 인생의 3루에 도달한 다음에는 근심 띤 얼굴을 하기 시작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본향에 대한 소망이 없기 때문입니다. 천국에 내가 머물 처소가 있다는 확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참 성도는 천국에 나의 처소가 있음을 믿습니다. 그러므로 인생의 3루에 도달해서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아쉬워하지 않습니다.
여행할 때 짐이 크거나 무거우면 무척이나 힘이 듭니다. 그래서 여행을 자주 떠나본 사람은 꼭 필요한 짐만 챙겨서 이동을 수월하게 합니다. 인생의 여정에서는 갖가지 집착을 벗어버리고 간편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래야 인생의 3루에서 천국본향(홈)을 더욱더 기뻐하고 소망이 넘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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