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풍요로운 삶은 교제를 누구와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풍요로운 삶은 교제를 누구와 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사람은 더불어 살도록 되어 있습니다.
물론 혼자서도 살 수 있습니다. 적어도 사람은 사회적인 관계를 지니고 살려고 한다면 누군가와 더불어 살 때에 훨씬 창조적이고 넓게 살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크리스찬이라고서 예외는 될 수 없습니다. 누구나 더불어 살아야
발전적인 존재가 되는 것입니다.
더불어 산다면 '나' 중심적인 삶을 말하지 않습니다. 상대방에 대한 배려가
꼭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적어도 상대방 입장에서 볼 줄 아는 자세는 기본으로 가져야겠지요. 상대방 입장에 선다는 말은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출발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는 것 중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교제'입니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것은 마음의 교류를 이루는 교제의 본 바탕이 되도록 해줍니다.
우리 인간이 하나님과의 교제도 똑같습니다.
주님의 마음을 품는 것입니다. 즉 주님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서로의 보이지 않는 마음의 끈 다시 말해 사랑의 끈을 든든히 매놓은 것과 같습니다.
주님과도 늘 교제의 끈을 놓지 말아야 합니다. 이 교제의 끈을 붙잡는 것은 믿음생활에서 꼭 필요한 요소입니다. 이 끈만 잘 붙잡고 있으면 삶의 현장에서 늘 주님의 사랑을 체험하고 살게 됩니다.
거미들의 모습에서 알 수 있는 그런 관계의 줄을 말합니다.
생물학자로 유명한 배스티언(S.L. Bastian)은 나뭇가지들이나 가시덤불 속에서 집을 짓고 사는 거미들을 관찰해서 다음과 같은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거미들이 나뭇가지나 덤불에 이 쪽 저쪽에 걸쳐 있는 울타리 속에 새끼들을 부화해 놓고서는 그곳 현장에 조금이라도 예사롭지 못한 위험한 일이 발생하여 거미 새끼들이 놀라는 일이 생기면 그 즉시 어미 거미가 달려나와서 새끼들을 보호하는 모습을 알아냈습니다. 과연 어떤 방법으로 이렇게 빨리 알고서 보이지 않는 곳에 있던 어미들이 나와서 새끼들을 보살피게 될까를 집중적으로 연구했더니 어미 거미가 새끼들의 몸에 연결해놓은 아주 가느다란 비단줄 같은 것을 발견하였습니다.그래서 새끼들이 위협을 받아 몸을 움쭐 거리기라도 하면 그 줄이 연결되어 있어서 어미가 감지하고 즉시 나오게 되는 것이었습니다.
어미 거미와 새끼들 사이에 연결된 줄은 생명줄이나 다름없습니다. 새끼 거미들은 그 줄이 자기 생명과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끊어지지 않도록 많은 노력을 할 것입니다. 우리 믿는 사람 또한 하나님과 연결된 은혜의 끈이 떨어지지 않도록 믿음에 열정을 내야 할 것입니다. 만약 주님의 손에서 끊어지면 영적으로 죽은 것이나 다름 없는 무기력한 신앙이 되고 말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하나님과의 지속적인 교제입니다. 하나님과의 긴밀한 교제가 우리들의 삶을 풍요롭고 은혜가 넘치게 만들어 준다는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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