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소망이 있는 사람은 더불어 키워가는 것이 있습니다.
사람은 꿈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어떤 철학자는 꿈이 없으면 죽은 사람이나 다름없다고 했습니다.
모두 소망 안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그 소망이 크든 적든 소유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소망을 가진 사람은 더불어 키워나가야 할 것이 있는데 첫 번째가 인내입니다.
옛날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거룻배를 타고 가다가 바닷물 속에 진주를 빠뜨리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육지에 도착하자마자 큰 그릇을 구해서 바닷물을 떠내서 버리기 시작했습니다. 며칠을 쉬지 않고 물을 퍼내고 있는데 바닷물 속에서 큰 거북이 한 마리가 나왔습니다. 그리고 거북이가 이 사람에게 묻는 말이
"당신은 무엇 때문에 이렇게 물을 쉬지 않고 퍼내고 있습니까?“
"예, 며칠 전에 바닷물 속에 빠뜨린 진주를 찾으려고 물을 퍼내고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이 물을 퍼낼 작정이오?“
"그거야 바닷물을 다 퍼내서라도 진주를 찾을 때까지는 퍼낼 겁니다."
이 말을 듣고 거북이는 “세상에 이런 끈덕진 사람이 있단 말인가 내가 두 손 들었다”라는 말을 하고는 바닷물 속으로 황급히 들어갔다가 한참 후에 거북이가 진주를 찾아 이 사람에게 갖다 주었습니다. 소원을 이루는 것은 참으로 기쁜 일입니다.
하지만 참고 기다리는 자세는 더욱 중요합니다. 우리에게 소망주신 주님께서 주님의 때에 주님의 방법으로 주시기 때문입니다. 그저 우리는 흔들림 없이 소망을 부여잡고 최선을 다하는 자세로 살아가면 됩니다.
두 번째로는 소망을 가진 사람은 주님을 소망 삼아야 됩니다.
샤르니라는 한 프랑스 사람이 나폴레옹 황제에게 밉보여 감옥에 갇히고 말았습니다. 많은 세월이 흐르자 면회오던 친구나 가족들도 뜸해졌습니다. 그러자 서로 잊게 되고 점점 외롭고 쓸쓸해졌습니다.
이 깊은 감옥에서 돌 맹이로 벽에다 “나는 이제 잊혀진 존재입니다.”라고 적었습니다.
절망 속에서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감옥바닥에서 돌들 틈사이로 어린 싹이 올라오는 모습을 봤습니다.
밥과 함께 주어지는 물을 아껴서 어린 싹에게 부어주었더니 자라서 꽃을 피웠습니다. 어느 날 옆방에 면회 왔던 사람이 감옥 안에 아름다운 꽃이 피었다는 말을 하자 소문이 되어 조세핀에게까지 알게 되자 조세핀은 “꽃을 사랑한 자는 결단코 나쁜 사람이 될 수가 없다”말하고는 나폴레옹에게 건의하여 샤르니는 특사를 얻어 자유인이 되었습니다. 그는 이 꽃을 가지고 와서 계속 가꾸었습니다. 이 꽃을 가꾸시고 소망의 싹을 주신 주님께서 자신을 버리지 않으시고 여전히 돌보심과 소망을 이루게 하심을 감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주님을 소망 삼는 자는 시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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