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실력은 마음을 어떻게 먹느냐에 달려있습니다.
사람들은 자아실현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실력을 길러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요즘은 많이 달라지고 있습니다.
실력보다 외모를 잘 가꾸는 것이 실력인 것처럼 여기기도 합니다. 심지어는 내면의 실력보다 외모를 치장하는데
모든 것을 걸 정도로 외모지상주의 빠져있는 사람들도 꽤 많습니다. 유행하는 말 중에는 ‘미인은 죄가 없다’는 것이
있습니다. 얼굴이 예쁜 사람은 실수나 가벼운 죄에 대해서는 얼마든지 이해와 용서가 된다는 말입니다.
이런 추세에 젊은 세대들은 판단력 없이 당연히 따라하기를 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이런 외모는 실력이 될 수가 없습니다. 천상의 미인이라 할지라도 계속된 실수와 죄는 이해가 되거나 용서가
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겉모습은 속사람의 모습을 드러내는 것입니다. 외모는 내면에 있는 자아가 밖으로
나타내졌을 때에 진정한 외모의 아름다움을 표출한 것이 됩니다. 물론 외형으로 나타난 행동과 행위는 속에 있는 자아의
마음을 드러낸 것이 될 것입니다. 그래서 푸른 5월을 시작하기 전에 마음을 다시 한번 정리해야 기대와 도전이 되는
기회를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고 있는 백범 김구 선생님은 매우 가난한 서민출신이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해서 과거시험에 합격해서 출세하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공부를 했습니다. 그러나 당시 사회상은
부정부패가 만연했던 시대라 뇌물을 주고 시험의 결과가 달라졌습니다. 뇌물을 줄 수 없던 백범은 아무리 열심히 공부를 해서 실력을 갖추었어도 계속해서 떨어지고 말았습니다. 백범 아버지는 아들 김구 선생이 계속 떨어지는 것 때문에
실망을 할까봐서 "김구야! 너는 과거에 합격하기는 어렵겠다 차라리 풍수나 관상쟁이로 사는 것이 훨씬 낫겠다." 백범은 아버지의 말씀을 따라 관상에 관한 책을 열심히 보았는데 관상에 알고 보니 자신의 얼굴은 가난하고 살인할 인상이며
많은 시련과 교도소에 갇힐 인상이었습니다. 그래서 “내 이런 관상으로 어떻게 남의 관상을 봐주겠는가?”하면서 관상책들 다 던져버리고 마지막 남은 책을 던지려다가 펴보았는데 “(觀相不如身相 身上不如心相)" 아무리 얼굴이 잘 생기고 관상이 좋아도 몸이 건강한 것만 못하고 , 아무리 몸이 튼튼하다 해도 마음씨 바른 것에 비교할 수 없다”라는 글을 보고
백범은 마음을 바르게 가꾸기로 결심하고 살았습니다. 그는 나라와 민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멋진 독립운동가가 되었던 것입니다. 그 마음이 정의롭고 고상했기에 많은 사람들에게 존경받는 민족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주님께서는 우리들에게 그리스도의 마음을 가지라고 말씀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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