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가정은 서로 낮아지고 죽으면 행복하고 든든해집니다.
한창 결혼시즌입니다. 다들 행복한 가정을 이루며 멋지게 살기를 다짐하고
출발을 합니다. 새로 출발한 많은 새내기 가정들이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
처음 다짐이 끝까지 가야겠지요. 한 두 달도 못가서 다짐이 물처럼 흐트러진다면
행복이 불행으로 바뀌는 시간만 남아있을 뿐입니다. 기쁨이 넘치는 보금자리로 만들려면
가정에서는 서로 참아야 하고 겸손과 덜 똑똑함으로 서로 존경해야 합니다.
옛날부터 이런 얘기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 마을에 일곱 식구가 있는 집과 세 식구가 사는 집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곱 식구가 살고 있는 집은 늘 조용하고 화목하게 지내고 세 식구만
사는 집은 늘 시끄럽고 다툼이 많았습니다. 어느 날 저녁밥을 먹고 세 식구의
아버지가 일곱 식구 집에 갔습니다. 그리고 오던 길에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당신네는 식구고 많은데도 항상 화목하고 명랑하고 기쁘게 지내는데 어떻게
하시기에 그렇습니까?“ 일곱 식구집의 아빠가 ” 우리 집은 모두가 좀 못난
식구들만 살기 때문에 조용할 수밖에 없지요, 식구들 중에 누군가가 그릇을
실수로 깨뜨리면 모두들 자기 잘못이라고 용서를 구합니다. 내가 거기다 놓지
안했어야 하는데, 내가 다른 그릇을 놓았어야 하는데 합니다 .“ 라고 말했습니다.
세 식구의 아빠는 일곱 식구의 아빠 말을 듣고서 “우리 집은 그와 반대로 서로 잘 못
한 것이 없다고 서로 탓만 하면서 큰 소리만 쳤구나.“라고 했습니다.
잠언 17장 1절에 "마른 떡 한 조각만 있고도 화목한 것이 육선이 집에 가득하고 다투는
것보다 나으니라"고 했습니다.
가정은 서로 낮아지고 죽으면 행복하며 든든해지고, 서로 교만하면 불행하고 부실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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