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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 칼럼

물질이 아니라 사랑의 종이 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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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이 아니라 사랑의 종이 되십시오.

서울에서 유명한 의사가 어린이 중풍으로 고생하는 학생을 치료해 주었습니다. 너무 감사해서 그 어린이의 어머니가 그 의사를 찾아갔습니다.
"의사 선생님, 선생님의 은혜를 제가 무엇으로 다 보답할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정말 무엇으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 아주머니는 몇번이나 고개를 숙여 감사의 뜻을 표하면서 품 속에서 예쁘게 수놓인 손지갑을 꺼내 들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 약소하지만 이 지갑을 받아주십시오. 이것은 감사의 표시로 제가 손수 수를 놓아 만든 지갑입니다."
하지만 그녀가 내미는 지갑을 바라보던 의사는 갑자기 차가운 말투로 말했습니다.
"아주머니, 의술이라는 것은 그렇게 하찮은 기술이 아닙니다. 정성 어린 작은 선물이 사람들 사이에 우정을 돈독히 해줄 수 있을 지는 모르지만 그런 정도의 감사나 우정을 가지고 의대를 다니면서 들어갔던 학비를 보충하는데나 병원을 운영하는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냉철하게 이해관계를 따지면서 마치 의료비를 적게 줄 것같아서 선물로 공세를 펴나 싶은 마음을 가진 아주머니로 여겨졌는지 의사는 차갑게 말하면서 아주머니의 호의를 무시했습니다.그러자 아주머니는 내밀었던 선물을 다시 거둬들이고 낮은 목소리로 물었습니다.
"그러시면 의사 선생님은 치료비를 얼마나 원하십니까?" 그 의사는 "적어도 사십만원은 내야겠지요."라고 인심쓰듯 거만하게 말했습니다.
이때 아주머니는 거둬들인 지갑을 열고 그 속에서 십만원짜리 수표 열장을 꺼내서 네 장만 그 의사에게 주고 나머지는 지갑에 다시 넣고 차갑게 인사하고 집으로 가버렸습니다.

인간이 살아가는데 물질은 필요합니다. 그러나 인간이 너무 물질에 탐욕을 가지면 인간다움과 아름다움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물질을 위해서 도덕도 믿음도 생명도 중요시 여기지 않고 사는 물질 만능주의는 우리의 환경을 병들게 하는 씨앗이며 하나님의 인간을 향한 뜻이 무엇인지 이해하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 됩니다.

오래 전 프랑스에서 돈많고 욕심많은 귀족이 살았습니다. 자기 재산과 돈을 보관하기 위해서 살고 있는 성의 후미진 곳에 밀실을 만들고 통로는 깊숙하고 조그만하게 만들고 입구는 특별열쇠로 철문이 닫히면 저절로 잠기도록 만들었습니다. 몇년 동안이나 이 귀족은 혼자서 돈을 만지막거리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곤 했습니다. 하루는 소작인들이 소작료를 가지고 오면 금고에 넣고 새어보는 행복을 느꼈습니다. 방을 나오려고 열쇠를 찾으니 밖에 놓고 온 것입니다.빛도 없고 소리쳐도 들리지도 않고 견고한 방에 갇힌 것을 알수도 없습니다. 가족들은 갑자기 실종된 것을 누군가가 납치했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여섯달이 지나서 열쇠를 만드는 사람이 실종소식을 듣고 20년 전에 특수 자물쇠를 만들어준 사실이 기억이 나서 친척과 함께 갔을 때에 문은 여전히 잠겨 있었고 방안에는 그 귀족의 시체가 돈더미 위에 있었으며 고통스럽게 죽어갔던 흔적들이 있었습니다. 물질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이며 생명을 존귀하게 여긴다면 영혼을 사랑할 줄 알아야 합니다. 영혼이 잘되면 모든 일이 잘된다고 했습니다. 유대인의 격언에 "너는 욕심을 제거하지 않으면 욕심을 너를 묶어버린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보통 우리들은 쉽게 물질의 종이 되고맙니다.
예수 안에서 사랑에 묶일 지언정 물질에 묶이지 않기를 바랍니다.
즉 사랑의 종이 되라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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