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 칼럼
인생은 공식이 아닙니다.
어떤 장래가 촉망되고 남들이 부러워하는 직장을 다니고 나름대로는 사회적 위치도 확보하고 이제는 남부럽지 않다고 생각되어지는 한 남성의 얘기입니다. 이 남성은 어느 화창한 봄날 한 멋진 아가씨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에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정도의 그녀의 아름다움에 반해 다섯달만에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세 달쯤 살다보니까 마음에 안드는 곳들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이 여성은 얼굴이 너무 너무 예쁘니까 얼굴에만 신경을 쓰지 살림은 별 관심이 없어서 엉망이 되었습니다. 한마디로 말하면 얼굴 빼놓고는 너무 게을렀습니다. 이런 모습에 그는 후회하기 시작했습니다.
'아, 내가 어쩌다가 눈이 삐어서 이런 여자 만났었는지! 여자는 결코 얼굴이 전부가 아닌데, 왜 내가 그런 것을 알면서도 순간 그런 진리를 잊어버렸을까?' 참다못한 이 남성은 이런 아내와 이혼을 하고 말았습니다.
이런 일이 있은 후에 주변에서 참한 사람 있다고 재혼할 것을 권유 받았습니다. 그런데 대부분 날씬하고 잘생기고 애교 있어보였습니다. 그렇지만 이제는 부지런하지 않을 것 같아서 손사레를 쳤습니다. 그리고는 오직 부지런한 여성만을 찾았습니다. 드디어 일년 남짓 지나서 자기가 찾는 사람과 딱 맞아떨어지는 아주 부지런한 여성을 만났습니다.
그는 당장 그 여자와 결혼을 했습니다. 얼마나 기쁨이 넘치고 좋았는지 모를 정도로 6개월이 흘렀습니다. 그런데 이후 얼마간 살다보니까 또 문제가 생겼습니다. 부지런한 것은 마음에 드는데 입술조차 부지런한 것이었습니다. 그녀는 잠시도 쉴새없이 혼자서도 지껄이고 누구라도 있을라치면 오토바이와 별 차이가 없습니다. 더 이상 질려서 도무지 견딜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또 후회를 했습니다.
'아, 내가 또다시 실수를 저질렀구나! 좀 더 신중을 기했어야 했는데…'
그리고 또다시 이 여자와 헤어졌습니다. 이 남성은 마음에 다짐을 했습니다. 얼굴 예쁜 것도 아니고 부지런한 것도 아니고 좀 조용한 여성을 찾았습니다. 마침 결혼정보회사의 소개로 찾던 그런 사람 만나서 결혼을 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한 달만에 이 여성에 대해서 금방 알게되었습니다. 조용한 것은 참 좋았는데 너무 사치스러운 것이 문제였습니다. 수도권 근처에 살면서 늘 강남에 있는 백화점에 가서 먹거리를 사날랐고 심지어는 우유를 살일이 있어도 강남까지가서 사왔습니다. 자기가 입던 옷은 유행이 지났기 때문에 다음에는 새옷을 사입어야 한다며 쓰레기통에 버렸습니다. 참지 못해 이혼을 했습니다. 만남과 헤어짐을 몇 번이나 반복했습니다. 즉 장점을 보고 결혼했다가 단점이 생기면 이혼을 했습니다.
그는 "인생은 내가 알 수 있는 것도 내가 쌓은 삶의 지식은 제대로 분별력을 발휘할 수가 없구나" 생각하고 결국 두손 들고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하나님 없는 인생은 절대적인 지식도 지혜도 없구나" 다시 말해 이렇게 하면 이렇게 된다는 것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마치 ' 가위 바위 보'놀이와 같다는 의미입니다.
가위 바위 보는 항상 이기는 것은 아닙다. 예를 들어 가위는 바위에게는 대항 할 수가 없습니다. 반면에 바위는 보자기에게 지도록 되어 있습니다.
이게 인생의 상대성입니다. 인생은 공식대로 살아지는게 아닙니다.
그러기에 인생을 아는 사람은 인생의 삶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을 믿을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 인생을 모르는 사람은 하나님을 찾지도 않고 무시합니다. 꼬마들은 나가서는 별 힘이 없습니다. 그런데 절대적인 강자 어린이는 바로 엄마 품에 안겨있을 때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양자 삼아주신 주님 품에 안길 때에 절대적인 힘이 생겨지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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